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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가 효자"…훈풍부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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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유럽 시장 수출 본격화, 르노그룹 내 기술 경쟁력 1위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중형SUV 'QM6'와 닛산 '로그' 수출에 힘입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르노그룹 내 18개 공장 중에서 기술평가 1위로 올라서며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까지 내수와 수출 판매가 총 10만9천8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SM6와 QM6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21.4% 급증했다.

내수 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출이다. QM6의 유럽 시장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말까지 1만5천대가 선적됐고, 연말까지 약 4만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닛산 로그도 당초 8만대 물량이 배정됐지만, 부산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13만6천대를 북미지역으로 수출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QM6와 닛산 로그는 판매 단가가 높은 SUV라는 점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 SUV는 높은 단가 덕택에 똑같은 차 한 대를 팔더라도 더 많은 이익을 내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수출에 돌입한 QM6는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수출 차량을 모두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르노삼성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의 산물인 만큼, 르노삼성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전략 차종으로 볼 수 있다.

QM6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영국 등 북유럽까지 확대해 올 연말까지 약 3만대가 유럽지역으로 수출된다. 또 작년부터 시작된 남미, 중동, 호주 지역을 포함해 올해 80여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QM6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경우, 르노삼성은 올해는 지난해 판매 기록인 25만7천여대를 넘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2010년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의 생산판매 노하우를 배우려는 발검음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르노그룹 내 공장 기술평가에서 전세계 18개의 공장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8위에서 2015년 2위로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그룹내 최고 경쟁력을 가진 공장으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그 중심에는 국내 최다 차종 혼류생산 시스템과 무결점 자동화 생산라인 등 기술적인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관계자는 "최근 르노그룹내에서 르노삼성의 입지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관계자들의 부산공장 방문도 잦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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