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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기성용·이재성 고군분투, 원정 무득점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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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눈에 띄는 활약, 영패 탈출에 기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의 경기력은 허망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공격을 지원했던 이재성(전북 현대)이 있어 영패는 면했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0-2로 지고 있던 경기는 후반 17분 기성용의 만회골과 25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데뷔골로 2-2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가 뻥 뚫리면서 한 골을 더 내줬고 패배로 귀결됐다.

과거 한국은 2-2에서 실점하지 않고 오히려 결승골을 넣으며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그런데 최종예선에서는 오히려 상대에 극적인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나마 기성용의 고군분투와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복귀한 이재성의 경기력이 조금이나마 소금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이날 이재성과 함께 평소와는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있고 패싱력도 있어 카타르 수비를 뚫기에 적격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후방의 한국영(알 가라파)이 수비에만 치중하면서 기성용에게 연결되는 볼이 적었다. 답답한 시간만 흘러갔고 기성용은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아가는 수고를 했다.

슈팅 기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후반 17분 만회골도 이재성과의 콤비플레이가 있어 가능했다.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을 집요하게 돌파하며 중앙으로 연결했고 기성용이 뒤에서 뛰어들어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카타르와 겨룰 당시와 비슷한 골 장면이었다.

이재성도 고군분투했다. 공격이 막혀 있던 전반 21분 왼발 감아 차기로 카타르 수비를 흔들었다. 골키퍼의 손에 걸리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 슈팅이었다. 기성용의 골에 도움 이후 후반에도 치열하게 상대와 싸우며 영리하게 공간 이동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잘라주는 패스를 수차례 연결했다. 한국의 전체 대형의 균형이 맞지 않아 패스가 잘리기는 했지만 예리함은 살아 있었다. 그나마 이들의 분전에 원정 무득점 행진이 끝난 슈틸리케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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