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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상생]다시마팩 전남서 해외로…'즐거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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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1년 간 9개 지역 특화 기업 발굴에 판로 지원까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전남 광주지역 강소기업인 월드코스텍이 최근 K뷰티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진짜다시마팩'은 올리브영 입점 한 달 만에 매출액이 70% 가까이 늘어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이달 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진짜다시마팩은 고흥에서 채취한 다시마 원물을 마스크팩 형태로 가공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연일 화제다. 이 같은 진짜다시마팩의 성공에는 올리브영의 컨설팅 역량도 한몫했다. 올리브영은 상품 품평회를 열고 패키지 디자인 등 품질 및 판매 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세원 월드코스텍 대표는 "지난해 11월 상품품평회에 참석해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와 기초화장품 입점에 대해 논의했지만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아 약 3개월간 제품을 새롭게 기획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올리브영 입점으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고 해외 진출까지 노려볼 만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통해 전국 각지의 유망 제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RIS)와 함께 제품 14종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년 간 총 60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지역 특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확대한 결과다.

올리브영이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지금까지 9개에 이른다. 월드코스텍을 비롯해 경기도 소재 '한솔생명과학'과 제주도의 '제이어스', 'UCL'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디어와제품력을 갖춘 지역 강소 기업이 올리브영에 입점해 판로를 늘리게 되면서 히트상품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덕분에 즐거운 동행 제품의 매출액도 1년 만에 150%가량 늘었다.

올리브영은 즐거운 동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7번의 지역별 상품 품평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위한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 제품은 실제 입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지난달 29일에도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품평회를 진행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에 한해 오는 7월 올리브영 즐거운 동행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인수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장은 "올리브영의 즐거운 동행은 실력파 기업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화장품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건강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강소기업 상품 발굴 및 유망 스타트업 지원이라는 큰 틀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동반성장 사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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