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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임기 중 소방 인력 1만9천명 확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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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 현장 방문, 용산소방서 방문해 소방관 격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일자리 추경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용산 소방서를 방문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을 만났다.

정부는 11조2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에서 소방관, 경찰관 등 국민의 생명, 재산과 관련된 분야에 4조2천억원을 투입해 공무원 1만2천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고, 소방관은 1천50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7일 "나라가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화재를 비롯한 재난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소방관들이야말로 국가 그 자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 상황에서 불이 폭발적으로 다가오자 온 몸으로 불길을 가로막은 김성수·최길수 대원을 인용하며 "들어오면서 불에 타고 그을린 방화복과 소방 장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왜 국가가 필요한지 존재 이유를 직접 보여주셨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용산서에 왔을 때도 똑같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이후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다만 그때는 저도 함께 촉구하는 입장일 뿐이었지만 지금은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며 "제 임기 중에 적어도 법적 기준에 부족한 1만 9천명, 최소 그 이상의 소방 인력 확충하겠다는 것은 제가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을 당장 금년부터 실행하기 위해서 추경안을 제출을 했는데, 소방관 1천 500명 증원 계획을 포함시켰다. 금년부터 즉각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청 독립인데 그 부분도 이미 정부조직 개편 방안 속에 설계를 해뒀다"며 "육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에 대해서는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소방청이 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가 헬기부터 차량, 개개인 지급 장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자신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장비 확충에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소방관이 순직하는 숫자보다 자살하는 숫자가 더 많다. 소방관이 진화 작업 하며 겪게 되는 여러 참혹한 상황이 두고두고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소방 내에 그런 심리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충분히 예산 뒷받침 해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소방 인력 확충 같은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국민들 사이에서는 작은 정부에 대한 인식이 있어 공무원 인력 늘리는 데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며 "그런데 행정 공무원은 몰라도 일선에서 생명·안전·보건 지키는 공무원만큼은 우선적으로 늘려야 되고, 그런 점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통령은 이날 용산소방서에 도착해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이 준비한 차와 다과를 소방대원들과 함께 차고지에 서서 나누었고, 진행 중이던 어린이 소방안전교육도 참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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