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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증권사 순익 3배 '급증'…채권·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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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추세 완화 등 호재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 1분기 금리 상승 추세가 완화되고,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3배 가까이 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53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9천755억원으로 전분기 3천260억원 대비 199.3%나 급증했다.

자기매매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증권사 자기매매이익은 1조 7천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3천396억원(407.5%) 증가했다.

주식관련 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204억원(70.2%) 감소했지만, 채권관련 이익이 7천7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천750억원(31328.4%)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 금리 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돼 채권처분·평가손실이 크게 감소했다.

파생관련 이익도 9천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천852억원(225.2%)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 및 파생상품거래,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주식거래가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도 소폭 늘어나, 1분기 수수료수익도 1조 8천8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억원(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의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0%(연환산 8.0%)로 전분기 대비 1.4%p 개선됐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79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늘었고, 자기자본은 48조2천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331조6천억원으로 7.5%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업계특성이나 자산구조 상 부문별 손익이 시장상황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도입됨에 따라, 신규 허용업무 및 자금조달수단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 업무수행 적정성 등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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