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멕시코, 세네갈에 극적 승리…8강 진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북중미 맹주 멕시코가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멕시코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44분 로날도 시스네로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는 전날(5월 31일) 코스타리카를 2-1로 꺾은 잉글랜드와 오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멕시코가 51%-49%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서로 주도권을 가지려는 경쟁이 치열했다.

후반 27분 변수가 생겼다. 세네갈의 알루네 게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멕시코가 수적 우세를 안고 싸우게 됐다. 멕시코는 36분 시스네로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44분 디에고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가로지르기를 시도했다. 볼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뒤로 흘렀고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시스네로스가 발을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막판 공세를 취했지만, 멕시코의 지연 작전을 견뎌내지 못했고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