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원 개혁 이끌 차장인사 단행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훈 신임 국가정보원장을 도와 국정원 개혁을 이끌 차장 인사를 발표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에는 서동구 주 파키스탄대사관 대사, 2차장에는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 3차장에는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이 각각 선임됐다.

서동구 1차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미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사를 졸업했다. 주 미국대사관 공시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주파키스탄대사관 대사를 역임했다.

김준환 2차장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 출신으로 국정원 지부장을 지냈다.

김상균 3차장은 1962년 부산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정원 대북 전략부서 처장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임명자들에 대해 "모두 국정원 출신"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한 대로 국정원의 정치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으로 이를 통해 국정원 역량이 강화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