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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로테이션 선언' 신태용 "누구든 사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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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으로도 승리 따낼 수 있다…이승우·백승호에게 휴식 줄 것"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대한민국 20세 이하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전 로테이션을 선언했다. 이승우 백승호(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쉬지만, 승부욕은 여전히 불태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회복 훈련이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의 대회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른 시간부터 리커버리 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해 "선수들의 젖산을 빨리 빼줘야 수원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푹 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이승우의 환상적인 선제골과 전반 41분 백승호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2-1의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땀을 쥐는 접전 승부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때문에 신 감독의 설명은 일리가 있다.

회복 훈련에서도 이러한 복안이 보였다. 전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가벼운 게임을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반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이날 런닝으로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약 10분간 손짓을 써가며 설명하는 장면도 있었다.

신 감독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을 16강을 이끈 이승우와 백승호는 "쉬게 할 것"이라도 단언했다.

그렇지만 체력 안배와 더불어 선수단의 투지를 촉발하려는 의도도 숨어있었다.

신 감독은 "막연히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내는 게 아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나가도 사고를 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면서 "선수들을 바꿔가며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지은 상태다. 잉글랜드전에 무리할 이유가 없다. 패하더라도 단지 순위가 바뀔 뿐이다. 신 감독은 "3연승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게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전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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