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영화로 함께 공식석상에 선다.
22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가 기자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다. 상영이 끝난 뒤인 오후 2시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오후 4시30분에는 뤼미에르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고 현지 관객을 만난다.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이 진행된다.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등 '그 후'의 공식 행사에는 홍 감독과 배우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가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1일 첫 공개된 특별상영 부문 초청작 '클레어의 카메라' 포토콜에 이어 두 번째 영화의 행사에서도 김민희와 함께 한다.
지난 2016년 스캔들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은 1년 전 제69회 영화제 개최 당시 칸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를 촬영한 바 있다. 이후 김민희의 베를린 여우주연상 수상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올해에도 세간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듯 함께 칸을 찾았다.
'그 후'는 아름(김민희 분)이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첫 번째 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은 최근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여성과 이별했다. 봉완의 아내는 아름을 봉완의 연인으로 오해하게 된다.
한편 이날 칸 칼튼호텔에서는 미드나잇스크리닝 초청작 '악녀'의 한국 취재진 간담회도 진행된다. 정병길 감독과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참석한다. 오후 9시30분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있다. 칸을 찾은 한국 영화인들과 취재진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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