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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연속 무실점…임창용, KIA 질주 '숨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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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 1승2세이브…초반 부진 딛고 마무리 역할 수행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이 서서히 구위를 회복해 가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IA가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임창용의 활약 속에 KIA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주말 3연전 모두 임창용의 호투 속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임창용은 지난 5일 1.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6일에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의 KBO리그 통산 250번째 세이브였다.

임창용은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다. 지난 4월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9일 한화전 0.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임창용은 마무리 보직에서 잠시 손을 뗐었다. 구위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등판시키겠다는 김기태 KIA 감독의 배려였다. 김 감독은 지난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제외하고 임창용을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심신을 추스른 임창용은 조금씩 자신의 구위를 회복해갔다. 지난 4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면서 팀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KIA의 불펜은 상당히 불안하다. 올시즌 현재까지 KIA 불펜은 92이닝 5승2패 1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성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김윤동(1승1패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5)과 박지훈(1승 4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제외하면 경기 후반을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임창용의 구위 회복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임창용의 올시즌 이닝당 출루허용률(1.83)과 피안타율(0.292)이 다소 높은 부분은 불안 요소다. 하지만 12이닝 동안 16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데서 볼 수 있듯 여전히 타자들을 압도하는 면모 역시 함께 보여주고 있다.

KIA는 헥터 노에시-양현종-팻딘-임기영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앞세워 올시즌 순항을 이어오고 있다. 불안한 뒷문이 약점으로 지적받지만 올시즌 안에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기존 투수들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임창용의 구위 회복은 KIA의 선두 질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그 이상을 꿈꾸고 있는 KIA다. 나이를 읹은 임창용의 활약은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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