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올해 코스피 업종지수 중 상승률 최고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코스피시장 중 전기전자업종의 지수 등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대표주(업종 내 시가총액 1위주)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시장의 업종지수 및 업종대표주의 주가등락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기전자업종지수가 작년 말 대비 18.42%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통신업(12.55%)과 건설업(9.95%)이 그 뒤를 이었다.

총 18개 업종 중 12개 업종지수가 상승했으며 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전기전자·통신·건설·금융·서비스·유통 등 6개 업종지수는 코스피지수(8.41%)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업종 내 대표주와 시총 2위주의 평균 주가는 각각 3.63%, 2.6% 올랐다. 대표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약품업종)의 주가상승률(21.85%)이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18.48%, 건설업 대표주인 현대건설은 17.76% 상승하며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계업종 대표주인 한온시스템은 가장 큰 낙폭(-16.7%)을 보였다.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케이씨텍은 업종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업종지수의 등락과 반대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예컨대 음식료품업종은 6.95% 오른 반면 CJ제일제당은 3.78% 굴러떨어졌으며, 운수창고업종이 6.55% 오르는 동안 현대글로비스는 5.83% 내렸다. 시총 2위주 중에서는 CJ대한통운, 아모레퍼시픽, 한국가스공사 등이 이러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말 2위주였던 신한지주(금융업), LG화학(화학)은 올해 업종대표주로 변경됐다. 작년 말 업종대표주였던 삼성생명(금융업), 아모레퍼시픽(화학)은 각각 3위주, 2위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