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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영화보다 젊은 배우·깊어진 감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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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박은태 원캐스트 열연…6월18일까지 공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22년 만에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명의 뮤지컬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 차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옥주현과 박은태가 원캐스트로 연기한다.

19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에서 김태형 연출은 "자신의 꿈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잊고 괜찮은줄 알고 살던 프란체스카가 잃어버린 나 같은 사랑을 만나 갈등하고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라며 "새로운 사랑을 발로 차버리지 않고, 책임과 의무로 지켜온 오래된 사랑도 밀어내지 않는 프란체스카의 모습을 관객들이 비교해 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와 닮은 듯 다르다. 40대 후반의 사랑을 그렸던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원작 소설에 근거해 주인공들의 나이대를 30대로 끌어내렸다. 1960년대 전쟁 직후의 미국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좀 더 현실적인 캐스팅이다.

뮤지컬은 1960년대 미국 오하이오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무대, 드라마틱한 멜로디 선율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옥주현은 "우리 작품은 소중하다. 날것같고 들꽃같은 감성을 건드리는 이야기"라며 "아날로그적이고 풋풋한 매력을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반 대극장 공연과 달리 오케스트라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음악 만으로도 울림을 선사한다"고 자신있게 추천했다.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 재개봉 시점에 맞춰 공연돼 눈길을 끈다. 1995년 개봉한 영화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매릴 스트립이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김태형 연출은 "공연을 준비하며 영화를 두어번 봤다. 아름답고 서정적이고 좋은 영화다. 사랑 혹은 불륜, 외도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으나 나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해 가고 찾고 선택하는 이야기로 읽었다. 뮤지컬도 비슷한 맥락의 구조다"라며 "프란체스카가 잃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선택하고 완성해 가는 이야기다. 여기에 음악과 무대, 연기가 더해져 깊이 몰입하고 생각과 감정을 따라갈 수 있는 공연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그해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음악 관련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6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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