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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상우 "수술 전보다 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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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잘 마쳤다"…"이제 구속 집착 안 할 것"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1년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다.

넥센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과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던 넥센은 이날 조상우와 외야수 박정음을 콜업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조상우가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올라왔다"며 "오늘 선발인 오재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조상우가 부상에서 막 돌아온만큼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오늘 등판하게 된다면 이닝과 상관 없이 투구수 40개 정도에서 끊을 생각"이라며 "선발투수로 등판할 시 80구 전후에서 관리해줄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상우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처럼 인터뷰라 신인 때 기분이 든다"면서도 "몸상태가 거의 다 올라온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개막 후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 등판한 조상우는 6.1이닝 5피안타 1실점 4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7일 SK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조상우는 "재활이 잘 돼 만족스럽다"며 "이제는 구속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긴장은 되지만 큰 걱정은 없다"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 운동을 통해 수술 전보다 힘이 더 좋아졌다"고 더 강해진 몸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지난 2013년 넥센에서 데뷔한 조상우는 2014 시즌 6승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 2015 시즌 8승5패 5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올리며 넥센 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조상우는 "뒤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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