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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깨춤 추게 하는 'LG 톤플러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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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사운드존 형성…실내활동에 적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지난 15일 야심차게 출시한 'LG 톤플러스 스튜디오(HBS-W120)'를 일주일간 써 봤다.

HBS-W120은 기존 톤플러스 시리즈처럼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외장 스피커까지 달려 있다는 것. 이 스피커는 사용자의 귀 밑에서 사운드를 직접 쏴 준다.

바로 이 스피커에 장점이 있다. 이어폰을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아프고 피로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스피커가 어깨 위에서 친히 소리를 들려 주니 피로감 없이 오랫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피커는 네 개나 달려 있다. 위쪽을 향하는 상단 스피커 2개가 있고, 하단에는 쇄골 부위에 저음을 전달하는 진동 스피커 2개가 있다. 여기에는 디지털 음향기술 전문업체 DTS의 기술이 들어갔다.

그러나 단점도 여기서 온다. 스피커가 나만의 '사운드존'을 만들어 주기는 해도 사적인 공간에서만 쓸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물론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을 빼서 들으면 되지만, 스피커에 비해 사운드가 다소 약하다.

이어폰은 스피커에 비해 살짝 힘이 덜 들어가 있고 입체감이 부족한 느낌이다. 스피커 모드일 때 제품 하단에 진동 스피커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저음을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은 생각보다 육중해서 놀랐다. 같은 톤플러스 시리즈인 HBS-1100과 비교하면 부피 차이가 크다. 부피가 커진 것은 외장스피커가 들어갔으니 당연한 일이다. 다만 비교적 길이가 짧아 다소 뭉툭하다는 인상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혼자만의 방에서 EDM을 들으며 광란의 춤을 출 때 사용했다. 둥둥 울리는 하단의 진동 스피커가 상당한 흥분감을 선사한다. 물론 밖에서는 이어폰을 빼서 귀에 꼽고 발라드를 들었다.

PC와 연결하면 긴장감 넘치는 1인칭슈팅게임(FPS)나 웅장한 분위기의 역할수행게임(RPG)를 할 때도 톡톡한 재미를 볼 수 있다. 실외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을 좋아하는 '집돌이'와 '집순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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