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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男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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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여자부 3위 올라 최민정 3연패 달성은 실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서이라(화성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55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이어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땄다. 그는 전날(12일) 열린 500m와 15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랭킹포인트 81점을 따내며 이번 대회에서 75점을 얻은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를 제치고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신다운(서울시청) 이후 4년 만이다. 서이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한편 신다운은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실격을 당하는 바람에 랭킹포인트를 더 쌓지 못하고 개인종합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남자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는 노메달에 그쳐 개인종합 14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대표팀 '간판스타'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연세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심석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랭킹포인트 52점을 쌓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89점)와 마리안 셍젤레(캐나다, 68점)에 이어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도 서이라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웃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종합 3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최민정은 1500m 결승에서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500m와 1000m에서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개인종합 6위에 그쳤다.

김지유(화정고)는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포인트 39점을 얻어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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