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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수소·전기차 전면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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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공략할 고급차·고성능차도 다수 출품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유럽 시장의 자동차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 수소차와 전기차, 미래형 콘셉트카 등 친환경차가 전면에 나섰다.

올해로 87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 사의 기술 경쟁력이 집약된 수소차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미래형 수소·전기차, 모터쇼 주인공으로

일단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탄소 배출량이 '0'인 수소차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회사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모델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2018년에 출시할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혼다도 자사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차 '클라리티 풀 셀(Clarity Fuel Cell)'을 모터쇼에 출품했다. 고출력 고효율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100kW이상의 출력을 실현해 뛰어난 주행 감각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토요타는 미래 도시형 모빌리티인 소형 전기차(EV) 콘셉트의 'i-TRIL'을 소개했다. 3인 승차가 가능한 소형차인 i-TRIL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차체로 싱글 혹은 자녀가 있는 30~5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개발됐다.

토요타 측은 "승차감과 뛰어난 사용 편의성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에서 생활하는 고객님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소형 EV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친환경 모델 'A5 스포트백 g-트론'을 선보였다. 천연 가스로도 달릴 수 있는 A5 스포트백 g-트론은 2.0 TFSI 엔진을 탑재, 170마력의 출력과 2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아우디의 e-가스 기술과 조화를 이뤄 환경 친화적인 모델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유럽 시장 공략할 슈퍼카의 향연

페라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제로백 2.9초를 자랑하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슈퍼카 '812 슈퍼패스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페라리 V12 시리즈의 최신작인 812 슈퍼패스트는 초고성능 12기통 엔진을 탑재해 8천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 리터 당 123마력의 힘을 뽐낸다.

람보르기니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서킷은 물론 일반 도로를 포함한 모든 주행 환경에서 람보르기니 10기통 양산차 모델 중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자신했다.

포르쉐도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신형 '포르쉐 911 GT3'를 선보였다. 포르쉐 레이싱카 생산 라인과 트랙 테스트를 거쳐 제작된 이 차는 최고 출력 500마력의 힘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밖, 최고 속도는 318km/h에 이른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천 개의 다이아몬드 가루를 입힌 비스포크 모델 '고스트 엘레강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롤스로이스의 숙련된 장인들이 천 여개의 다이아몬드를 가루 형태로 파쇄해 만든 페인트로 도색한 차량으로, 완벽한 다이아몬드 가루를 만들기 위한 검증에만 2개월을 할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아함과 화려함을 갖춘 고스트 엘레강스에 사용된 컬러는 롤스로이스 차체에 적용된 가장 비싼 재질로 알려졌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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