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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첨단 국방망 네크워크 기술 실험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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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 3개소 실험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국내 연구진이 군의 다양한 통신망을 IP 기반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3개 군통신소에 구축한다. 미래 네크워크 중심전을 대비, 군의 핵심전력 강화가 기대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최근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 u-실험사업' 착수보고와 장비 및 기술 시연을 갖고 본격적인 국방망에 대한 네크워크 구축 실험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휘통신 개선과 원활한 작전 보장이 되는지 실증하게 된다.

이번 실험 기술은 군의 통신체계를 하나로 묶는 기술.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로다른 기종의 네트워크 통합운용과 네트워크 상태의 종합적인 가시화 및 판단, 실시간 망 운용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해 진다는 게 ETRI 측 설명이다.

이는 가상화 등 IT기술을 활용, 마치 군에 활용되는 통신망 들이 하나의 개별적인 망처럼 운용되는 것으로 군 전력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이 기술 구축을 오는 7월까지 완료하고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 확대여부를 결정, 네트워크 고도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이 기술이 전장에 본격 활용되면, 상황인식 공유와 신속한 지휘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 네트워크 중심전(NCW)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ETRI는 지난 2015년말 국방망에 활용할 수 있는 'IP통합장비'와 '다기능 접속장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이의 주요기능을 시연하고 군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성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IP통합장비' 기술은 용도별로 100 여개 이상 다양한 군 통신망 중 유사 등급의 망 64개 이상을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기술이다.

또 '다기능 접속장비'는 그동안 군통신망이나 전술망, 국방 무선망 등 각 망들의 IP나 ATM(비동기전송모드) 등 인터페이스가 서로 달라 연동이 어려웠던 것을 통합·연동케 한다. 유사시에도 군통신이 중단되지 않도록 All-IP 융합망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

ETRI는 국내 기술이 적용된 국산장비로 우리 군의 미래네트워크중심전(NCW)을 준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의 박혜숙 과제책임자는 "국방·IT융합을 통한 민군의 협력 R&D사례는 외산 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낙중 국군지휘통신사령관도 "이번 실험사업을 통해 향후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네트워크작전을 주도하는 사령부로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고품질 융합서비스를 위한 국방 기반체계 연동 기술 개발'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여간 개발됐으며, 국방부의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소요 기술을 개발한 과제의 결과물이다.

실험사업 수행기관으로 오티씨테크놀로지(주), (주)모바일컨버전스, 넷진테크(주), ㈜아키스 등도 참여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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