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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아나, 문재인 캠프 합류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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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조기영 시인 SNS 글도 화제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선 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작'이라는 문구가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고 전 아나운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민정은 자신의 프로필란에 "지식이란 날개와 같다. 많이 알게 될수록 날개는 더 크게 자라고 날개가 커진 만큼 더 넓은 창공을 날아다니고 싶게 만든다. 훨훨 날고싶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새 출발을 앞둔 아내를 응원했다. 그는 캠프 제안 후 문재인 전 대표와의 만남을 이야기 하며 "아, 이걸로 마누라 뺏기는구나, 하였소.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았소. 다만 이제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겠다, 싶었지"라며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4일 블로그에 "인재 영입 1호로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전격 합류했다"고 밝혔다.

2004년 KBS 30기 공채로 입사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생로병사의 비밀','스펀지' 등을 비롯해 최근까지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의 진행을 맡으며 활약해왔다. 지난 달 KBS에 사직서를 제출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작은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4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북콘서트 행사장에서 사회를 보는 것으로 캠프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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