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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새해 첫 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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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에 전년比 9%↓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가 2017년 첫 성적표를 받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월 내수 시장에서도 지난해 대비 9% 판매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0만6천5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10만6천308대와 유사한 성적이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판매가 9% 이상 줄었지만,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3사는 호실적을 보였다.

◆SM6·말리부·티볼리 '효자 노릇' 톡톡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브랜드는 르노삼성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와 중형 SUV QM6 등 '6시리즈'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4.1% 판매 급증세를 기록했다.

SM6는 지난달 3천529대, QM6는 2천439대가 판매되며 두 차종의 내수 판매 합이 6천대를 육박했다. SM7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대가 판매되며 실적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국GM도 경차 스파크와 중형 세단 말리부, 소형SUV 트랙스의 인기가 지속되며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만1천643대를 판매했다.

특히 말리부는 지난달 3천564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581.5%의 성장세를 보였고, 트랙스도 1천436대가 팔리며 162%의 판매 신장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가 장기간 이어지며 선방한 성적을 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판매 7천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상품성 개선모델인 뉴스타일 코란도 C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 대형 SUV 등 확대되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내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1월 설 연휴로 공장 근무일수 감소

반면 현대·기아차는 새해 첫 달에도 내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로 인해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했고, 주력 모델의 노후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5천1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9.5%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강세는 눈부셨다. 신형 그랜저는 1월 내수 시장에서 1만586대가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판매량은 5만6천여대를 돌파했다.

상용차 판매도 늘었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천25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천28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및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3만5천12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에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중순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안전성과 연비를 강화한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 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모닝은 5천523대, 쏘렌토 5천191대, 카니발 5천166대, K7 3천743대 순의 판매량을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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