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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류현진 조언 많이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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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시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도 충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코 자이언츠)과 류현진(LA 다저스)은 1987년생 동갑내기다. 두선수는 아직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은 없다.

KBO리그에서 황재균은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다. 이런 둘이 이번에는 길동무가 됐다.

황재균과 류현진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같은날 같은 비행기 편으로 나란히 떠난 것이다. 황재균은 출국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그래도 (류)현진이에게 메이저리그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황재균 보다 빅리그 선배인 셈이다.

류현진 외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동갑내기 친구이자 메이저리그 선배다. 황재균은 "워낙 서로들 잘 알고 친한 사이라 이것 저것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가장 많이 한 얘기는 '최대한 많이 타석에 서보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적응을 해야한다'였다. 적응만 하면 KBO리그와 차이가 크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해 연착륙한다면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도 충분하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두팀은 연고지를 서부로 이동하기 전인 뉴욕 시절부터 라이벌로 꼽힌다. 황재균은 "현진이가 던지는 공을 치고 싶은 마음보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게 되면 모든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쳐보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한편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발표한 날인 지난 24일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도 황재균에게 조언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시애틀 입단 시 스플릿 계약을 했다. 황재균에게는 여러모로 참고가 될 수 있다.

그는 "(이)대호 형과 이야기는 했다"며 "더 확실한 조언은 애리조나에 가서 직접 얼굴을 보며 다시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30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다. 장소는 애리조나다. 샌프란시스코도 같은 장소에 캠프를 차린다.

황재균은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한 뒤 바로 휴스턴으로 이동한다"며 "열흘 정도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만든 뒤 이후 애리조나로 옮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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