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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여파…K-스포츠클럽, 'K' 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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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변경 결정…오는 3월까지 13개 클럽 신규 공모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최순실 사건의 여파가 또 다른 측면에서 체육계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현재 운영 중인 'K-스포츠클럽' 명칭을 바꾸기로 5일 결정했다. 새로운 이름은 '스포츠클럽'이다.

체육회는 명칭 변경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스포츠클럽 13개를 신규 공모하기로 했다.

'K-스포츠클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부분이 있다. 체육회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명칭을 좀 더 단순명료하게 '스포츠클럽'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스포츠클럽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체육회와 전국에 있는 K-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2월말 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새 명칭으로 공공스포츠클럽, 국민스포츠클럽, 코리아스포츠클럽 등이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기존의 'K'를 빼기로 했다. 공공성을 강조하고 사설 스포츠클럽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체육회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지난 2013년부터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라는 명칭으로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명칭이 일본에서 서용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 있어 2014년 국정감사에서 명칭 변경 권고를 받았다. 이후 2015년 'K-스포츠클럽'으로 변경해 사용했다. 이번이 두 번째 변경인 셈이다.

체육회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국 37개 K-스포츠클럽에 명칭 변경과 관련한 정관 개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오는 2월부터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발전방안 심포지엄 겸 설명회도 연다 또한 3월 말까지 신규 스포츠클럽 13개를 공모·선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포츠클럽에는 3년간 6억~9억원이 지원된다.

체육회는 현재 10만 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사설스포츠클럽에 대한 등록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공익성이 두드러진 곳에 대해서는 체육회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설스포츠클럽의 공공사업화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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