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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라스베이거스에서 야간 자율주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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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시연 까다로운 야간 자율주행 통해 기술력 입증"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야간 자율주행은 CES 2017을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을 달리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각종 불빛에 차선, 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인식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늦은 밤까지 차가 막힐 정도로 복잡해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있는 구간은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야간 자율주행을 시연하는 업체는 현대차 외에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고성능 레이다 센서, 사물 인식 카메라, GPS 안테나,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및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라이다(LIDAR·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해 성공적으로 시승을 마쳐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은 자율화된 수준에 따라 0단계에서 5단계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된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이 중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2017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도심 시승을 갖은 후, 전시회 기간 일반에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과 비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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