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인물사진용 카메라 X-A3 출시

[강민경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인물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X-A3'를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X-A3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용 입문자에게 적합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2천420만화소 APS-C 센서를 탑재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은 18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 화면은 각도를 올린 후 옆으로 밀어낼 수 있어 카메라 바디가 시야를 가리지 않게 해 준다.

LCD 액정을 180도 올리면 눈 검출 자동포커스(AF)가 활성화돼 피사체의 눈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춘다. 또한, 피부 톤을 3단계로 조정해 환하게 밝혀주는 '화사 모드'를 지원해 별도의 보정 작업이 필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터리도 한 번 완전히 충전하면 410 프레임까지 촬영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은 풀HD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5축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걸어가면서 사용해도 흔들림이 적다. 또한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X-A3와 XC16-50mm 렌즈 키트의 가격은 74만9천원이다. 이 제품은 15일부터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과 후지필름 스튜디오, 온라인 대형 쇼핑몰 및 전국 체험존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색상은 실버, 브라운, 핑크 세 가지로 출시된다.

후지필름은 X-A3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15일까지 한 달간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SD 32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하며, 1월22일까지 후지필름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마친 구매자에게는 케이스와 스트랩을 추가 지급한다.

이다 토시히사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후지필름 X-A3는 뛰어난 인물 촬영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겸비한 레트로 디자인 덕분에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