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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책임진 박상하 '오픈공격 하니 옛 기억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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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자리에서 오픈 공격도 성공, 김광국과 손발 잘 맞아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센터 박상하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박상하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이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센터로서 제역할을 다했다. 블로킹 5개를 성공했고 속공은 9차례 시도해 8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1로 대한항공을 꺾었다. 최근 2연패를 끊고 5승 5패로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박상하는 20점을 올린 주포 파다르(헝가리)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상하는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 후 부상 때문에 제역할을 못해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앞서 치른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18일)에서 1점에 그친 부분이 자극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상도 있었고 그 일 때문에 그동안 경기를 너무 조심스럽게 한 것 같다"며 "그래서 오늘은 공격을 할 때 좀 더 과감하게 시도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하는 3세트에서는 오픈공격도 한 차례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그는 "세터인 김광국이 정말 공을 그 쪽으로 보낼 줄 몰랐다"며 "예전 기억이 나더라"고 웃었다.

박상하는 V리그로 뛰어들기 전 경희대 재학시절 아포짓 스파이커로 뛴 경험이 있다. 성인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됐을 때도 센터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맡았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3세트 당시 (박)상하가 라이트 자리에 있었다"며 "그래서 (김)광국이가 그 쪽으로 패스를 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상하는 라이트(아포짓 스파이커)뿐 아니라 레프트로도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픈 공격 시도에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OVO컵 대회에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점프가 잘 안됐었다"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카드 선수단에서 최고참급에 속한다. 팀의 전신인 우리캐피탈 창단 멤버다, 박상하는 "김 감독님께서도 내게 '공격과 수비적인 부분보다는 팀 전체 분위기를 좀 더 밝게 하는데 힘을 써달라'고 했다"며 "후배들에게 오랜만에 얼굴을 좀 들고 다닐 수 있는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상하는 지난 시즌까지 맡았던 주장 자리를 후배 최홍석에게 넘겼다. 박상하는 "(최)홍석이가 그 역할을 맡은 다음부터 선수들의 표정이나 팀 분위기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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