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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광고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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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의 안전성 우려로 광고규제 추진

[안희권기자] 테슬라의 준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서도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과 중국에 이어 독일도 오토파일럿의 개념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규제하고 나섰다.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독일 교통부장관 알렉산더 도브린트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

독일 연방교통당국도 이에 맞춰 "오토파일럿 기능이 운전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능이 아니고 운전자 보조 기능일 뿐"이라고 테슬라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경고했다.

이에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명칭이 항공분야에서 수십년전부터 사용되어 온 자동 항법 보조장치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는 동안에도 운전자는 도로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독일 교통당국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이 운전자로 하여금 자율주행 기능으로 착각을 일으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트럭과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로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테슬라 자동차 운전자는 지난달 이루어진 업데이트이후 핸들에서 손을 뗄 경우 오토파일럿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 규제당국도 지난 9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또는 무인운전차라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독일 당국은 이 법안을 참고해 테슬라에게 오토파일럿 광고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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