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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3년만에 제품 가격 인하…남양·매일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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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5개 대표 품목 권장소비자가격 최대 100원 인하

[장유미기자] 업계 1위인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관련 업체들이 우유제품 가격 인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나100%우유' 5개 대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가 인하에 해당하는 제품은 나100%우유(1L, 1.8L, 2.3L), 나100% 저지방우유 1L, 나100% 홈밀크 1L 등 서울우유를 대표하는 5개 품목으로,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는 지난 3월에 출시한 '나100%우유'를 출시한 후 흰우유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신장되는 성과를 거둬 이에 대한 보답과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 혜택으로 반영하기 위해 원유품질향상, 포장재, 원자재, 공공요금 등 제조비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원유가격이 리터당 18원 인하됐음에도 업계 1위로서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격적 혜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관련 업체들도 조만간 납품가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일 2013년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원유값이 내렸지만 업체들은 그동안 유제품 소비자가격에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1ℓ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1ℓ당 922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재 권장소비자가격은 2천600원이지만 마트 등에서 기획으로 2팩을 묶어 3천950원에 선보이면서 1팩에 2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며 "현재 누적적자도 있고 가격 인상요인도 있는 데다 할인행사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더 내릴지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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