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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사이트서 '오토파일럿' 삭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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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도로서 추돌사고로 자율주행차 안전성 우려 커져

[안희권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에 이어 중국과 프랑스에서 주행중에 추돌사고를 일으켜 이 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매셔블 등의 주요외신은 테슬라가 중국 고속도로 추돌사고 발생후 중국회사 웹사이트에서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4일 중국회사 웹사이트내 모델S의 설명 내용에서 오토파일럿을 삭제했으며 이것이 문제가 되자 다음날 이를 다시 되살렸다. 하지만 이 회사는 그 다음날 이 명칭을 중국어 표기로 바꾸며 기존 자동운전 개념대신 자동운전보조로 수정했다.

이번 사고는 8월초 테슬라차 운전자가 베이징 통근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중 좌측에 주차한 차량을 피하지 못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차가 모두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올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해 규제당국이 테슬라와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프랑스에서 연이어 추돌사고를 일으켜 이 기능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테슬라차의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무마시키고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슬라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와 함께 지도팀 핵심 인력이 회사를 그만둬 악재가 겹쳤다. 테슬라의 지도와 내비게이션 부문을 2년간 이끌어왔던 빌 첼이 사직했다.

업계는 자율주행에서 차지하는 지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그의 사직으로 테슬라차의 성능 개선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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