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시즌 5승

[김형태기자] 박성현(23, 넵스)이 시즌 5승째를 올리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 골프장(파72, 6천44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난 6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박성현은 고진영(21), 장수연(22), 조정민(22, 이상 2승) 등에 3승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 노보기로 우승하면서 올해 E1채리티오픈 챔피언 배선우(21)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됏다. 아울러 대상포인트 1위 탈환에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얹으며 상금랭킹 선두도 유지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총 8억591만원을 상금으로 확보했다.

박성현에 이어 박주영(26)이 9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혜정(250은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안으며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로 시즌 2번째 '톱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