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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메시지에 '귀여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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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특수효과, 이모티콘 추가…서드파티 앱과 결합 확대

[강민경기자] 애플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아이메시지(iMessage)'에 풍부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를 열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10에 적용될 새 아이메시지 앱을 공개했다.

새 아이메시지 앱에서는 특정 사이트의 링크를 공유하면 '프리뷰'가 자동으로 뜬다. 이를 통해 메시지 수신자는 해당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그림이나 텍스트, 비디오의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또한 애플뮤직 링크를 보내면 아이메시지 앱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메시지를 담는 말풍선에도 다양한 효과를 통해 감정을 담을 수 있게 됐다. 말풍선을 크게 키워 소리지르는 듯한 효과를 줄 수도 있고, 작게 줄여 조용히 말하는 듯한 연출을 할 수 있다.

특히 투명 잉크(invisible ink) 기능을 사용해 메시지를 전송하면, 상대방은 말풍선을 터치하고 있는 상태에서만 메시지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상대방의 메시지에 대해 실시간 이모티콘으로 반응하고, 손글씨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메시지 화면 전체를 채우는 풀스크린 효과도 추가됐다. 풍선이 가득한 배경이나 꽃가루가 흩날리는 것과 같이 화려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애플워치에 있던 '디지털 터치' 앱도 옮겨왔다. 이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 위에 자유롭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작품을 만들고 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모지(emoji)의 크기도 세 배 키울 수 있게 됐다. 또한 퀵타입 키보드에 이모지로 대체 가능한 단어를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노란색 단어를 터치하면 해당 단어를 그 뜻에 해당하는 이모지로 변경이 가능하다.

아이메시지 앱은 시리, 지도 앱과 마찬가지로 개발자들에게 오픈됐다. 향후 '앱 서랍' 기능을 통해 송금을 하거나 각종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등 다양한 서드파티 앱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날 iOS10을 소개한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부사장은 아이메시지 앱의 개방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미키마우스 스티커를 보내고, 상대방이 보낸 사진을 스티커로 꾸미는 등의 시연을 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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