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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스타2' 승부조작, 11명 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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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e스포츠 승부조작 2차 적발…10명 기소, 1명 지명수배

[박준영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부장검사 김경수, 이하 창원지검)는 '스타크래프트 2' 경기 승부조작 사건 2차 수사 결과 현직 프로게이머와 전주, 브로커 등 총 11명을 인지하고 그중 8명을 구속 기소, 2명 불구속 기소, 1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에 열린 KeSPA컵과 GSL 시즌2 코드S, 올해 1월 GSL1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지검은 승부조작을 대가로 7천만원을 수수하고 2경기 승부를 조작한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1명과 승부조작 브로커 4명, 승부조작을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전주 2명, 도박 베팅 담당 직원 1명 등 총 8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승부조작 대가 3천만원을 수수하고 1경기 승부를 조작한 후 자수한 정상급 프로게이머 1명과 전주 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잠적한 전주 1명을 지명수배했다.

창원지검은 작년 10월 1차 수사에서 12명을 인지하고 9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올해 1월 수배한 브로커를 검거하면서 2차 수사를 개시했다. 이어진 2차 수사에서 11명을 추가로 인지하면서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됐다.

창원지검의 1차 수사에서 기소된 박외식 전 감독 외 11명은 올해 3월 전원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e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 대거 행해지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뿐 아니라 KeSPA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창원지검은 사회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스포츠 승부조작 사범을 지속적으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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