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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완영 "미국에선 경찰이 총 쏴 죽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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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폴리스 라인 벗어나면 패버려" 민중총궐기 시위대 맹비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11.14 민중총궐기' 경찰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 "미국에서는 (시위대가) 폴리스 라인을 벗어나면 패 버리지 않느냐. 그게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받기도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16일 당내 일부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서 "최근 미국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들이 죽은 일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며 "예를 들어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는 것으로 인식해 경찰이 총을 쏴서 죽여도 그걸 정당한 공무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며 "언론에서 너무 경찰의 과잉 진압만 부각할 게 아니라 선진국의 면을 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부 시위대의 과격 행위를 비판하며 관계 당국에 엄중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침소리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광화문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 주도자들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법 집행을 강화해야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것만으로 이런 폭력 시위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국민에 폭력 사위의 참담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리고 폭력 시위를 한 사람들이 부끄럽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면서 폭력 시위로 파손된 차량 원형 보존·전시, 폭력 시위로 부상당한 경찰 사진 전시 등을 제안했다.

하 의원은 경찰 과잉 진압을 비판하는 야당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19대 총선 전에는 종북 세력에게 표를 구걸하기 위해 종북 숙주 역할을 자처하더니 이번에는 폭력 난동 세력에게 표를 구걸하기 위해 폭력 숙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노근 의원은 "민중총궐기 대회는 그 결과 뿐 아니라 당초 계획까지 소위 반정부 세력의 폭력대회장으로 명명할 수 있다"며 "사전에 각목, 쇠파이프, 밧줄까지 준비해 과격 난동을 부린 것을 보면 이는 유사범죄단체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전국농민회연맹 백남기씨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실신, 중태에 빠진 상태다. 당시 경찰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씨를 향해 계속해서 물대포를 직사했으며 백씨를 도우려는 시위대에 대해서도 물대포를 살포해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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