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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마트시계서 X박스 게임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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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 전략 일환…웨어러블 시장 정조준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멀티플랫폼 의지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다. 새롭게 개발 중인 스마트 시계를 아이폰, 안드로이드 같은 경쟁사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사 게임기 X박스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기가옴은 MS가 스마트 시계를 개발하면서 경쟁사 휴대폰 뿐 아니라 X박스원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MS는 윈도PC 뿐 아니라 애플 맥 컴퓨터에서도 스마트 시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 시계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 시스템 업데이트는 PC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MS처럼 게임기까지 연동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동안 스마트 시계는 가격에 비해 용도가 많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기껏해야 스마트폰 액세서리나 운동량 체크하는 정도 외에는 별다른 쓰임새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비판이었다.

MS가 스마트 시계와 X박스를 연동하려는 것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좀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는 이런 차별성으로 웨어러블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

◆MS, 지난 해부터 멀티플랫폼 전략 본격 추진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MS가 스마트 시계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 같은 경쟁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맥과도 연동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이 같은 전략은 MS가 최근 들어 꾸준히 추진해 왔던 멀티 플랫폼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최근 오피스 프로그램을 경쟁사 플랫폼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오피스는 출시됐으며, 올 연말에 맥 운영체제인 OS X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출시 40여 일 만에 3천만 건 가량 다운로드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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