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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장 사의 표명…신한銀은 고소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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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신상훈 사장이 6일 대표이사 사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신한은행은 6일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며 신 사장과 함께 고소했던 신한 임직원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일 신한은행이 신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촉발된 '신한금융사태'는 3개월여만에 일단락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또 차기 최고경영진 등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회장과 사장이 모두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에서 둘 중 하나를 없애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신 사장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며 "한 사람이라도 조직을 추스르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사장 사퇴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라 전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또 한차례 고비를 맞을 수 있다.

검찰은 오는 7일 신 사장을 한 번 더 소환해 조사한 후 조만간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이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면 이를 수사에 참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검찰이 신한금융 빅3를 모두 기소할 경우 라 전 회장과 신 사장은 이사직마저 사퇴 압력을 받고 이 행장의 거취 역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의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도 관심사다. 금감원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년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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