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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시험문제` 구하라 조롱? "완전 팝콘각" "최종범 불쌍" 사진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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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인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가수 구하라(27)의 쌍방 폭행 의혹 사건을 중간고사 영어시험 문제로 출제해 논란이 발생했다.

해당 문제가 된 여고는 현재 교사들의 ‘스쿨미투’에 휘말려 감사를 받고 있는 학교로 알려졌다.

해당 시험문제는 이 사건을 ‘팝콘각’, 최씨를 ‘참 불쌍한 남자’라고 언급했다.

또한, 논란이 된 3학년 ‘영어독해와 작문’ 마지막 문제를 보면 구씨와 전 남자친구 최씨, 구하라와 같은 그룹에서 활동한 강지영(25)이 나온다.

이어 구씨와 강씨는 실명으로, 최씨는 헤어디자이너로 표기됐으며 이름 옆에는 실제 인물의 사진까지 붙어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문에서 강씨는 “영화처럼 재밌는 일이나 상황을 뜻하는 ‘팝콘각’이라는 말 알아? 걸그룹 멤버가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고 폭행하기까지 해서 뉴스가 계속 나와. 완전 팝콘각이야”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씨는 “내 여자친구는 나를 사랑해. 하하하. 나는 그 남자가 왜 여자친구한테 폭행을 당했는지 모르겠어. 남자가 참 불쌍해”라고 말한다.

한편, A여고 교감은 한 매체에 "해당 교사가 민감한 사안일 때는 같은 단어라도 경우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제를 내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든 것인데 적절하지 않았다"며 "학교 측도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여고 관계자는 "어떤 의도 없이 아이들이 흥미 있을 만한 주제를 가지고 온 것뿐"이라면서 "학생들이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시험 내용과 결부시켜 이것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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