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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최대 관심사, 女 '스타일'·男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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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여행에 女 4벌 이상 챙기는 반면 男 2벌만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여름휴가를 준비하며 남성은 '먹는 것'에, 여성은 '입는 것'을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5일~28일 총 90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바캉스 필수 준비용품, 구입 비용, 구매 시기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은 가장 중요한 품목으로 수영복·비치웨어 등 패션의류(36%)를 남성은 고추장·김치·라면 등의 식품(42%)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여성은 식품(29%), 패션잡화(26%), 물놀이용품(6%) 순으로 응답했고, 남성은 패션잡화(24%), 패션의류(21%), 디지털기기(9%) 순으로 답변했다.

남녀 간 바캉스를 위해 준비하는 옷의 양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4박 5일 기준으로 준비해 가는 옷은 몇 벌이냐?'는 질문에 여성은 '상·하의 각각 4벌 이상'(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상하의 각각 2벌'만 챙기겠다는 응답이 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의 각각 3벌(27%)'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1벌만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8%로 나타났다.

바캉스 용품 구입처는 남녀 모두 온라인쇼핑몰(80%)을 1위로 꼽았다. 바캉스 용품 구매 시기는 남녀는 2주 전(37%), 남성의 경우 1주 전(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성별 선호하는 수영복 스타일도 각각 달랐다. 여성은 래시가드(64%), 원피스수영복(23%), 비키니(8%), 모노키니(5%) 순으로 답했고, 남성은 선호하는 여성 수영복으로 비키니(51%)를 꼽았다. 래시가드(27%), 원피스수영복(13%), 모노키니(9%)가 그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남성 수영복 스타일에는 여성의 경우 래시가드(49%), 트렁크(30%), 사각팬티 수영복(17%), 삼각팬티 수영복(4%) 순이었으며 남성은 사각 팬티 수영복(33%), 트렁크(32%), 래시가드(30%), 삼각팬티 수영복(5%) 순으로 각각 확인됐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휴가지의 분위기와 자신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차림새에 여성들이 관심을 많이 두는 반면, 남성들은 먹고 즐기는 휴식 자체에 비중을 더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양한 품목의 바캉스 용품을 온라인을 통해 비교 분석해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온라인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캉스 준비로 한창인 최근 한 달(6/28~7/27) 동안, G마켓에서 바캉스용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여성과 남성의 수영복/비치웨어는 각각 73%와 51%, 수영/물놀이용품은 133% 판매 증가했다. 여행용가방도 15%, 여행수납/소품 12%, 그리고 휴대폰 방수팩도 3배 가까이 늘어난 193% 더 판매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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