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파는 이마트…쎄미시스코, D2 판매 시작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가 이마트 하남점 엠라운지(M-Lounge) 매장 내 개설된 '스마트 이브이(Smart EV)' 판매부스에서 초소형 전기차 D2를 예약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D2는 유럽형 설계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초소형 전기차로 일반 차량처럼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밀폐형 도어(3도어) 시스템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약 150km가량을 달릴 수 있다.

지난해 유럽 및 중국에서 2만대 가량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유럽 '유로 L7e' 인증을 취득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운영 중인 카셰어링 시스템 'Share N Go'을 통해 수천 대가 실제 운행되고 있다.

D2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식 출시는 10~11월경이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오는 27일 국내 최초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숍인 이마트 하남점 엠라운지 매장을 시작으로 8월 말부터는 신규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점 내 엠라운지에서도 D2를 전시, 판매하는 등 앞으로도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지난 5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안에 전기자동차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퍼스널 전기차 R3 시리즈와 화물 운반용 4륜 전기차 U4 등의 생산을 시작했다.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인 '마스터자동차관리'와 전기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정비망도 확보했다.

쎄미시스코 측은 "D2 판매를 시작으로 전기자동차 개발과 제조, 판매에서 정비까지 토탈밸류체인을 완성해 전기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