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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질주 지속…종가 2420선 넘어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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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엔 2430선도 돌파…뉴욕증시 및 中 경제지표 등 호재 작용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242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장중에는 2430선까지 뛰어넘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3%(10.47포인트) 상승한 2425.1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호조를 보였던 코스피는 장중에는 2430.3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2430선도 넘어섰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S&P500 지수가 일제히 상승해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장중에는 이에 더해 예상치를 상회한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까지 추가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9%로, 2분기 연속 예상치를 넘어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뉴욕증시 호조와 중국 경제지표, 미국 어닝시즌 등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107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이 1천130억원어치를 팔았다. 장중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38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0.14%, 삼성전자우가 2.07%, 포스코가 0.79% 올랐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27%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 0.40% 내렸다. 네이버는 보합으로 마쳤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18년도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16.4% 증가한 7천530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 편의점 종목들은 관련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며 대거 하락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6.16% 하락했고,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도 3.09% 떨어졌다.

이마트도 2.46% 하락 마감했다. 지난 13일 신세계그룹은 자사 편의점 '위드미'의 이름을 '이마트24'로 바꾸고,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유통업체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며 "특히 편의점산업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증권주들은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3.04%, 미래에셋대우는 0.44%, 한국금융지주는 0.14%, 유안타증권은 0.25% 상승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금융지주는 각각 신고가도 경신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의 큰 영향을 받는다"며 "하반기까지 이어질 코스피 상승 추세는 증권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보험, 서비스업이 1%대 상승했고, 기계(0.92%), 전기가스업(0.87%), 금융업(0.46%) 등이 상승했다. 운수장비(-1.03%), 유통업(-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88%(5.78포인트) 상승한 659.8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8억원, 기관이 170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이 488억원어치를 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44%) 내린 1128.3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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