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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황재균, 마침내 ML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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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스피 부상으로 기회 찾아와 콜로라도전 통해 데뷔전 치를 듯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국내 복귀설에 휩싸였던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을 오는 29일자로 콜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전날(27일) 배수의 진을 쳤다.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잔여 연봉과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날짜는 오는 7월 2일이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기다림 끝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코너 길라스피가 부상을 당해 그자리를 메울 선수가 필요해졌다"며 "황재균이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직 황재균 승격 여부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황재균은 40인 로스터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콜업은 기정 사실이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황재균이 올라올 경우 선발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안방인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자리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한 국내 구단과 협상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원)와 인센티브 최대 160만 달러(약 18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메이저리그 승격이 확정되면 올 시즌 잔여 활동일 수 만큼 연봉을 받게 된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인상깊은 활약을 보였으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뛰었고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68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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