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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밀레니엄 키즈' 사전트, 만능공격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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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 세네갈] 17세답지 않은 센스 만점 플레이…진짜가 나타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000년생, 17세 조슈아 사전트(SLSG)가 형님들 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미국의 16강행 희망을 밝혔다.

사전트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예선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전반 34분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은 이 승리로 1승1무 승점4점을 만들며 F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에콰도르와 경기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2골을 넣으며 팀의 3-3 무승부를 견인했던 사전트가 이날도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만능 공격수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흔드는 모습부터 후방에서 날아오는 공에 적극적인 헤딩 경합까지 펼치는 모습 그리고 공을 잡으면 우선 골대를 바라보고 슈팅을 시도하려는 모습은 공격수가 가져야할 미덕을 모두 갖춘 모양새였다. 2000년생, 만 17세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플레이가 빛났다.

이날 결승골도 결국 그의 발에서 터졌다.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에서 뛰는 데 라 토레가 박스 오른쪽으로 돌파 후 사전트에게 볼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기가 막힌 장면이 나왔다. 수비를 등지고 있던 사전트가 공을 소유하는가 싶더니 터치를 해 공의 방향을 슬쩍 바꿔 자신이 슈팅하기 편한 위치로 공을 흘렸다. 공을 잡을 것이라 예상한 수비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반박자 빠른 턴으로 수비수를 슬쩍 벗겨낸 뒤 골대 오른쪽으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도무지 손을 쓸 수 없는 스피드와 궤적이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과감한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공을 잡으면 우선 슈팅을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페널티박스 부근 22m 지점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터치가 슈팅까지 이어졌다.

확실한 센스와 골결정력으로 대회 3호골을 터뜨린 그는 단숨에 장 케빈 오귀스탕(프랑스) 세르히오 코르도바(베네수엘라)와 대회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밀레니엄 키즈'인 그에게서 정통 공격수의 향기가 느껴진 한 판이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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