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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과 연패저지…고영표, 두 마리 토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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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시작 안겼던 넥센에 설욕하고 연승 가도 이어갈까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위즈의 고영표가 자존심 회복과 팀의 연패 스톱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고영표는 19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에 시즌 8번째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3.25 4승 3패 1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다.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다. 최근의 상승세는 더욱 매섭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커리어 첫 완봉승을 기록한 이후 7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도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투로 승리를 따냈다. 13일 열린 강타자들을 보유한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도 6.2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고영표는 훨훨 날고 있지만 kt는 저조한 편이다. 부산 원정에서 스윕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운 16일, 0-6의 패배를 당했고 주권이 선발 등판했던 17일에도 4-9로 졌다. 18일엔 돈 로치를 내세웠지만 박세웅의 역투에 4-11로 패했다. 하위권 다툼에서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스윕 충격파를 끊어낼 중요한 길목에서 고영표가 등판한다. 고영표 본인에게도 설욕의 기회다.

고영표는 지난 12일 넥센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 패배 이후로 내리 3번 연속 졌다. 분명 고영표에게 좋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제구가 잡혔다. 3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3연패의 시작을 안긴 넥센을 다시 상대한다. 고영표가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승을 더욱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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