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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 오늘(19일) 칸 첫 선…논란 잠재울 수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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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최초…잇따른 논란 속 프리미어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첫 칸 경쟁 초청작 '옥자'가 프랑스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에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루이스픽처스·케이트 스트리트픽처컴퍼니, 제공 넷플릭스)가 기자 시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상영 직후인 오전 11시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옥자'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봉준호 감독과 '옥자'의 주역 안서현, 변희봉,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배우들이 함께 하는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프리미어(공식 상영) 행사가 진행된다. 칸 현지 관객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반응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의 첫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옥자'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자, 미자는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다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분),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분),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세상은 옥자를 차지하기 위해 탐욕을 부린다.

'옥자'의 경쟁부문 초청 소식은 개막 전부터 칸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제작 영화로는 최초로 칸 경쟁의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또 다른 오리지널 영화인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 역시 올해 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두 영화의 경쟁부문 초청을 둘러싸고 프랑스 극장 배급업자들의 반발이 제기되자 영화제 측은 "2018년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기로 한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하겠다"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그에 더해 지난 18일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페트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개막 기자회견에서 "황금종려상이나 다른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유일한 해결책은 새 플랫폼이 기존의 규칙을 수용하고 준수하는 것 뿐"이라며 두 영화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5일 한국에서 열린 '옥자' 제작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옥자'가 상을 받을지는 몰라도, 심사에 지친 위원들에게 즐거운 두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영화라는 확신은 있다"며 영화의 완성도에 높은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첫 공개되는 '옥자'를 향한 현지 반응에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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