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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간 자리에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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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행사부터 참여 "임을 위한 행진곡 씩씩하게 부를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온 인사다.

특히 지난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발표에서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하지만,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며 "온 몸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18 광주민주화운동 행사에 보훈처장으로 참여하게 된다.

피 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로 재개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해서도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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