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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선' 사전투표 역대 최고 투표율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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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41.24 마감…6년 만에 역대 최고 '새 역사'

[아이뉴스24 편집국] 5.9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인 '26.06%'를 기록하면서 19대 대선에 대한 유자들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총 선거인단의 4분의 1이 넘는 1천107만2천310명이 참여하면서 '26.06%'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12.2%, 2014년 지방선거 때 11.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사상 최대의 투표율입니다.

각 대선 후보들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코스피지수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 만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는데요. 지난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21.57포인트) 오른 2241.24를 기록해 2011년 5월 2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어선데 이어, 장 내내 상승곡선을 이어가 장중 최고치인 2231.47도 6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반도체·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내수관련주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350선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종반전 이른 대선, 사전투표 역대 최고 투표율 26.06%

5.9 대선이 이제 종반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4~5일에는 이틀간 사전투표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전국 약 3천507개의 사전투표소에서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됐는데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시행됐습니다.

대선 최초로 사전투표가 실시될 뿐 아니라 5.9 대선이 황금 연휴의 끝자락에 치러지는 만큼, 이번 사전투표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지지층을 사전선거에 최대한 나서게 하려고 최대한 선거 독려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에는 총 선거인단의 4분의 1이 넘는 1천107만2천310명이 참여해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12.2%, 2014년 지방선거 때 11.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사상 최대의 투표율입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34.48%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대구광역시로 22.28%였는데요. 대체적으로 호남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영남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19대 대선의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통합 후보가 맞붙었던 2012년 18대 대선은 75.8%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각 후보별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결과는 5월 9일 대선 당일날 투표와 함께 합산돼 발표됩니다.

◆종반전 깜깜이 선거 시작, 직전 조사는 文 1강

종반전에 이른 대선이 이른바 깜깜이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섰습니다. 깜깜이 선거는 선거일 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6일을 말하는 것으로 이 기간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해도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대선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는 대부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중, 심상정 정의당·유승민 2약의 구도로 진행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대통령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38%, 안철수 후보가 20%, 홍준표 후보가 1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8%, 유승민 정의당 후보가 6%를 기록했습니다. 안 후보의 하락세와 홍 후보의 상승세 속에서 오히려 문재인 후보의 1위가 공고해졌습니다.

보수층이 안철수 후보에서 홍준표 후보로 이동하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안 후보는 보수층에서 4월 둘째주 48%였으나 5월 첫째 주에는 20%로 줄어든 반면, 홍 후보는 보수층에서 4월 둘째주 21%에서 5월 첫째주 43%로 상승했습니다. 안 후보가 줄어든 보수층 지지율을 홍 후보가 흡수하고 있는 셈이죠.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바른정당 열두 의원의 쿠데타 '역풍', 대선 막판 충격

대선판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른정당 국회의원 12명이 자신들이 뽑은 유승민 대선후보가 아니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지지 선언을 하고 탈당을 선언한 것입니다.

바른정당 소속 13명의 의원들은 지난 1일 밤 국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만난 후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라며 "이런 때에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친북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거센 역풍이 일었습니다.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보수 대통합을 외쳤지만, 그를 위해서라면 탈당이 진작 이뤄졌어야 했기 때문이죠. 결국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유승민 후보를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바른정당 분당의 계기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도 정리되지 않아 오히려 지지층 간 갈등을 일기도 했습니다.

탈당파인 권성동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이끌었고, 김성태 의원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으로 수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청문회 스타로 분류될 정도로 매섭게 국정조사 특위에서 박근혜 정권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

친박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논평을 내고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입당 문제는 별개"라며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안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선교 의원도 "만약 탈당파 의원들의 무조건적인 복당이 이뤄지면 저는 14년간 정든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죠. 유기준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 당원과 국민들 앞에 그동안 행적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가 혼란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역풍 속에서 황영철 의원은 탈당을 철회했고, 이후 탈당을 검토하던 정운천 의원도 탈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새 게임강국 위해" 게임업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게임산업인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게임업계가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는 게임산업인 20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날 게임산업인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을 '게임산업 암흑기'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게임강국 도약을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해 지지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지 선언에는 위정현 중앙대 교수, 이재홍 한국게임학회 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회장, 한동숭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회장, 김재하 컴퓨터그래픽산업협회 회장, 김병수 한국인터넷게임PC문화협회 회장, 조태봉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회장, 조성갑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이승훈 전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김기만 전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원광연 전 카이스트 문화전문대학원 원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게임산업 생태계는 파괴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는 심화됐으며 개발자들의 창의성은 상실됐다"면서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정작 게임강국 한국에서는 사회적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4월 14일 개최된 '디지털 경제 국가전략 문재인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서 "게임을 마약처럼 보는 부정적인 인식과 이로부터 비롯된 그릇된 규제 때문에 한국 게임이 세계 최고 자리를 잃었다"며 "규제를 풀면 게임은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인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게임업계 첫 정치인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수출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청년고용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면서 "게임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차기 정부가 문화강국인 프랑스처럼 게임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기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게임산업이 홀대받은 건 사실"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는 진정한 국가전략 육성산업으로 지정하고, 범정부차원의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게임산업협회는 2일에 더불어민주당과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수립 ▲신성장 동력원으로 게임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을 통한 규제 합리화 및 자율규제를 위한 방향성 모색 ▲게임산업 제도 개선 및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학 공동의 제도 개선 및 연구기관의 설립 추진 등 4개 핵심 정책 과제에 합의했습니다.

◆ 월 결제한도 폐지될까…게임협, 게임위와 협의

게임업계가 월 최대 50만원으로 제한된 온라인 게임 월 결제 한도 폐지를 위해 수렴한 이용자 보호 방안을 놓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와 협의에 나섭니다. 최근 결제 한도 폐지를 두고 외부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완만히 민·관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일 전망입니다.

2일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 이하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연휴 이후 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이용자 보호 방안을 게임위 측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해당 방안은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폐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과소비 억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용자들이 결제 한도를 설정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협회 측은 "5월 연휴 이후 게임위와 협의를 한 후 (결제 한도 폐지를 위한) 절차를 잡을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5월 중 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다소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위 역시 "아직 합의된 바는 없다"면서 "협회가 수렴한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는 이용자가 PC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 소비금액을 최대 월 50만원으로 제한한 것입니다. 게임업계가 마련한 자율규제를 토대로 2007년부터 게임물등급위원회(현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등급분류 심사 기준에 결제 한도를 포함시키면서 사실상 규제로 작동해 왔습니다.

게임업계는 해당 결제 한도가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성장 규모를 사전에 한정짓고 법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규제라며 반발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협회를 중심으로 게임위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규제를 개선하고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오기도 했습니다. 강신철 협회장은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부터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를 폐지하고 자율규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협회가 내놓은 계획은 즉각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당장 게임위 내부에서 '협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반발하는 반응이 이어졌고 민간에서도 게임업계가 당장 월 결제 한도를 폐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게임업계 독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제 한도 자율규제를 정부와 충분히 협의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 정책국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해소하고 업계가 자율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원칙이나, 항상 자유에는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 권리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부정결제·게임 과몰입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보다 강화하는 과정에서 법적규제를 자율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 월 결제 한도 폐지를 놓고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완만히 민·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결제 한도는 풀어달라는 규제가 아니라, 규정에도 없는 걸 집행하고 있으니 그만하라는 것"이라며 "다들 이는 외면한 채 규제를 유지할 명분만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노블레스' 돌풍…힘 받는 웹툰 IP 게임

지난 2015년 출시된 '갓오브하이스쿨'에 이어 또 하나의 웹툰 지식재산권(IP)인 '노블레스'가 게임화에 성공했습니다. 다시금 국내 게임 시장에 웹툰 열풍이 부는 계기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이기원)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노블레스 위드 네이버웹툰(이하 노블레스)'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까지 치솟았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7위를 기록 중이다. 웹툰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성적입니다.

'노블레스'는 블루해머(대표 김도훈)가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입니다. 서비스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대표 김인권)가 서비스를 맡았습니다.

원작 '노블레스'는 820년간의 수면기를 마친 주인공이 새로운 세상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그린 웹툰인데요.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8년여간 연재를 이어오고 있으며 네이버 평점 9.8점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게임 콘텐츠를 설계해 웹툰과 RPG 게이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편 탱커와 딜러, 힐러 조합에 따른 전략적인 재미를 갖춰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네오위즈 측은 "'노블레스'는 원작 팬들과 RPG 게이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심도있는 고민을 통해 제작된 게임"이라며 "대중적인 콘텐츠와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한 부분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노블레스' 흥행에 힘입어 그동안 주춤했던 웹툰의 게임화에 다시 불씨가 붙을 지도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당장 '노블레스'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2종이 추가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웹툰은 1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는 독자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층과 겹친다는 측면에서 이용자를 보다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앞서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2015년 5월 출시한 '갓오브하이스쿨'이 성공하면서 모바일 게임 흥행의 견인차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죠.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지 못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웹툰의 주요 콘텐츠를 게임 속에 풀어내 원작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피 실적, 94곳이 벌써 작년 1Q 99% 달성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발표한 94개사의 순이익이 이미 작년 1분기 순이익의 9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신한금융투자의 안현국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중간 점검해본 결과, 실적을 공개한 코스피 내 94개 종목의 합산 순이익은 26조2천억원으로, 순이익 추정치 23조1천억원을 13.6% 상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전체 순이익 26조4천억원의 99% 수준으로, 앞으로 발표될 실적은 그야말로 '덤'이라는 설명입니다

안 애널리스트는 발표가 남은 종목의 순이익 추정치는 8조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면 1분기 순이익은 34조3천억원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섹터별 최근 1년래(4/4분기 제외) 가장 저조했던 달성률을 적용하면 32조6천억원이 되는데, 보수적으로 봐도 33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되면서, 4개 분기 누적 순이익 첫 10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적 호조를 이끈 업종은 은행으로, 예상보다 순이익이 8천80억원을 웃돌았다고 풀이했습니다. 철강, 에너지, 자동차 세 업종의 합산 순이익도 기대치보다 1조원가량 높았다는 설명입니다

올 1분기 국내은행들의 순이익은 이자이익 및 파생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50% 가까이 급증하며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천억원(49.0%) 증가했습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며, 환율하락 등에 따른 일회성이익도 크게 늘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1조원 감소했습니다.

◆작년 퇴직연금 수익률 1.58% 불과…저금리 지속

지난해 퇴직연금 규모는 증가했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은 1.58%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3% 증가했습니다.

원금이 보존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적립금은 99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3천억원(15.4%%) 증가했으며, 전체의 67.8%를 차지했습니다.

근로자가 선택한 상품의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적립금은 34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8천억원(20.3%) 늘었습니다. DC형의 비중은 23.3%를 기록했습니다.

기업형 개인퇴직연금(IRP) 및 개인형 IRP 적립금은 각각 8천억원 및 12조4천억원으로 500억원, 1조5천억원씩 증가했습니다.

퇴직연금 총 적립금의 89.0%인 130조9천억원이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됐고, 실적배당형상품(10조원)에 대한 투자비중은 6.8%에 불과했습니다.

실적배당형상품의 전체 적립금 중 94.7%인 9조5천억원이 집합투자증권(펀드)에 투자됐으며, 보험이 3.3%, 직접투자는 2.0%였습니다.

집합투자증권 투자금액 중 84.7%인 8조3천억원이 채권형·채권혼합형에 투자됐으며, 주식형은 8.1% 수준이었습니다.

은행권역 적립금은 73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9천억원(15.6%) 증가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49.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생명보험(36조원, 24.5%), 금융투자(26조6천억원, 18.1%), 손해보험(9조9천억원, 6.8%), 근로복지공단(1조2천억원, 0.8%) 순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퇴직연금 전체 총비용 차감 후 연간 수익률은 1.58%에 불과했다.

전체 적립금의 89.0%에 해당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72%이며, 실적배당형상품의 수익률은 -0.13%로 뒷걸음질쳤습니다.

5년과 8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2.83% 및 3.68%였습니다. 실적배당형상품(8년 5.61%)이 원리금보장상품(8년 3.05%)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연금수급 요건을 충족한 계약 중 연금수령은 계좌기준 1.6%, 금액기준 20.3%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대형 IB, 올 3분기 탄생…금융위 의결

오는 3분기부터 초대형 투자은행(IB)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초대형 IB 육성과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된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는 초대형 투자은행 지정절차 등 관련 설명회를 오는 12일 개최하고, 초대형 투자은행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 서류를 접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부터는 초대형 투자은행들이 인가를 마치고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금융회사에는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의 발행·할인·매매·중개·인수·보증업무 등의 단기금융업무가 허용됩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회사는 종합투자계좌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종합투자계좌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해 기업금융자산 등에 운용하고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를 말합니다.

아울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충실한 손실감내능력 확보를 위해 부채성 자본인 신종자본증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자기자본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투자자문업과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도 이번에 금융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예금 등 일부 금융상품에 한정해 자문을 할 수 있는 투자자문업이 신설됩니다. 투자자문업의 최소 자기자본은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판매사로부터 독립된 독립투자자문업(IFA) 제도도 도입합니다. 투자자문업 등록과 IFA 전환 절차 신청은 오는12일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일정 요건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RA)는 대고객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4월까지 42개 RA를 대상으로 1차 테스트베드를 실시했는데, 이 중 28개 알고리즘이 통과해 5월 중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한편 공모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과에 따라 보수를 받는 성과보수 공모펀드 규정 완화도 시행됩니다. 최소 투자금액은 개인 5억원, 법인 10억원으로 완화되며, 환매금지형 펀드 설립·투자자 신규 모집 금지 등의 규제도 폐지됩니다.

또한 일반투자자도 사모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를 도입하고, 지수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도록 지수 복제의무, 상장폐지 요건 등도 완화됩니다.

금융위는 오는 8일 관보게재 및 자본시장법 시행령·금융투자업규정을 공포할 방침입니다.

◆中 사드보복에 1Q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 최대'

올해 3월 경상수지가 61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등으로 인해 분기별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5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1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며 사상 최장 흑자기조입니다.

올 1분기로는 19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128억4천만 달러에서 98억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함께 증가했는데, 수입의 증가폭이 더 컸습니다.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48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425억8천만 달러였습니다. 원자재가 40.3% 늘었고,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9.0%, 13.7%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적자 등으로 전년 동월 9억2천만 달러에서 32억7천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월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적자 규모이고, 1분기 적자폭은 88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3월 여행수지 적자가 13억5천만 달러로 전년(5억9천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달(11억7천만 달러 적자)보다도 확대됐습니다. 해외여행 증가와 더불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운송수지도 6억2천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억2천만 달러 흑자)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로 전년 동월(8억7천만 달러)보다 감소한 5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2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지난 3월 60억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2241.24 마감…6년 만에 역대 최고 '새 역사'

코스피지수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 만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21.57포인트) 오른 2241.24를 기록해 2011년 5월 2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어섰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내내 상승곡선을 이어가 장중 최고치인 2231.47도 6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외국인은 나홀로 3천61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은 709억원, 기관은 3천33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던 근본적인 원인은 주주가치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른 대형주도 배당수익률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반도체·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내수관련주가 상승한 것도 코스피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중국 상품 선물 시장에서 철강이 하한가를 나타내는 등 원자재 관련주들은 부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350선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 데다, 투심을 위축시켰던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잇츠한불, 공식 출범…종합화장품기업 도약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석 달간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 짓고 지난 1일 새로운 사명인 '잇츠한불'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잇츠한불은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2일 한불화장품과 잇츠스킨은 지난 2월 합병을 공식 발표하고 5월 1일 합병 기일 및 5월 2일 합병 종료보고 이사회를 거치며 합병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불화장품은 1989년 설립 후 대한민국 1세대 화장품 대표주자로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2006년에는 잇츠스킨을 설립, 자회사를 육성해 왔으며 2015년에는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메디컬스킨케어 시장에서 10년간 브랜드파워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오팜을 인수하는 등 종합화장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 12월 28일 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잇츠한불은 이번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R&D, 제조설비뿐만 아니라 그동안 잇츠스킨, 한불화장품, 네오팜이 보유하고 있던 마케팅 및 유통채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에 '뿔 난' 롯데, 방치된 상암동 땅 두고 '소송'

롯데가 4년 동안 인허가를 받지 못해 방치 중인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쇼핑몰 부지와 관련해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시가 롯데에 땅을 매각하고서도 주변 인근 상인들의 반발을 이유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게 분쟁 사유입니다.

당초 롯데는 2017년까지 백화점과 영화관, 업무시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상암 쇼핑몰 부지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의 인허가 결정 지연으로 공사를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12월 마포구 상암동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부지 2만644㎡를 판매·상업시설 용도로 확정해 대형 상업 시설을 유치키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2013년 4월 롯데쇼핑에 1천972억원에 땅을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인근 망원시장과 상암동 상가 상인 등 인근 상인들이 반발하자 서울시는 한 발짝 물러나 롯데 측에 상인들과의 이른바 '상생 협의'를 복합쇼핑몰 인허가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상인들은 부지에 세워질 3개 건물 중 1개 건물을 완전히 비판매시설로 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지하층을 3개로 분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롯데 측은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롯데는 2015년 5월 상인들의 반대가 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 상인들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생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서울시는 2015년 7월 롯데와 상암 지역 3개 상인연합회, 서울시 등 3자가 참여하는 '상생 협력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해법 모색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현재 롯데 측은 해당 부지를 판매 시설 용도로 비싼 가격에 판매해 놓고 지역 상인들과 합의하지 않으면 인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 서울시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상인들간에도 이견이 있어 서울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나선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는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청구소송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상생 방안에 대한 협의가 돼야 인허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소송과는 별개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은 주민 편의와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쇼핑몰이 생기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서울시는 인근 상인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정부와 정치인들이 상생협의를 맺도록 강제하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롯데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이 외형 확장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승자는?

환경운동연합은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다섯 명의 18대 대선후보자들의 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공약을 비교한 결과, 이들 후보 모두 탈핵과 탈석탄, 재생에너지 장려 등 에너지전환에 긍정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후보는 에너지전환에 유보적이거나 소극적 입장을 견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신규원전 백지화에 공통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승민 후보 역시 미착공 원전계획은 중단하고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는 재검토를 표명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신고리 5,6호기는 지질조사 등 안전성 여부 결과를 반영해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월성1호기 폐쇄를 명시했고 원전 수명연장 금지 원칙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중수로에 대해서 수명연장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네 후보는 탈핵에너지전환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고 관련 로드맵이나 법, 계획 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공히 원전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독립성과 위상 강화와 함께 원전 안전성 자료공개 의무화, 최신기술기준 적용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수입 방사능 식품이나 사료, 산업자재, 광산물 등에 대한 관리와 규제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심상정 후보는 지역 차원의 원자력안전규제기구를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원전안전관리 관련 업무의 외주금지와 직접 고용 의무화 공약을, 안철수 후보는 동남권과 서남권의 광역 방사능방재센터 설치와 한중일 상호안전 정보교류, 조기경보시스템구축 공약을, 유승민 후보는 모든 원전의 내진설계 0.6g 수준으로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각 후보의 진일보한 에너지전환 공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나 공약은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감축 로드맵을 수정·보완하겠다고 했고 심상정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2010년 대비 2030년 30%, 2050년 60~70% 감축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감축목표 제시는 없었으나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모두 신규 석탄 발전소를 취소하겠다 밝혔으며 문재인, 심상정 후보는 노후석탄발전소 폐쇄를 공약해 이를 통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목표는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공히 20%를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2040년까지 40%를 공약해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현 정부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3.4%를 목표량으로 제시했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재생에너지 관련 공약은 없었으나 한 언론을 통해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은 과도한 지출로 인한 재원 고갈이 우려된다"면서 "지난 1월에 도입한 장기고정가격계약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은 발전차액지원제도 재도입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해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도입 찬성과 제도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환경연합 측은 "그동안 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해놓고 이를 달성해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목표를 공약한 후보들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제도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원전과 석탄 비중 축소를 약속한 만큼 재생에너지 목표는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너지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문재인,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원전과 석탄발전에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안철수 후보까지 포함해 4자는 전기요금 개편을 약속했습니다.

수요관리 분야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에너지공학적인 측면과 건물 효율화, 수요자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에너지수요관리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산업과 건물 효율화 강화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와 스마트 그리드 산업 육성을 공약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수요관리를 통해서 1000MW급 원전 15기분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겠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신기후체제,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부처 개편에 대해서는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환경부로 기후변화 업무를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문재인 후보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에너지 등 공기를 매체로 긴밀히 연관된 정책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들 대선 후보의 에너지-기후 공약을 검증한 환경연합은 ▲19대 대선에서 후보자들은 탈핵, 탈석탄, 에너지전환으로의 시대 변화를 공약에 대체로 잘 반영 ▲심상정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공약을 제시 ▲보수후보 유승민 후보도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침 ▲문재인과 안철수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문재인 공약이 전반적으로 좀 더 상세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으로 각 후보가 에너지 세제 개편, 전기요금 개편, 전력산업기반기금 활용, 원전과 석탄에 과세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도 상대의 좋은 정책은 도입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의 뜻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G·한투·하림·KCC '대기업' 지정…현대 제외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5월 1일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31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습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수는 전년 9월 말 대비 3개 증가했습니다. KT&G,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가 추가 지정됐고, 현대는 지정제외 됐습니다. 지정 집단 추가 등에 따라 계열회사 수는 전년 9월 말 대비 148개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9월 말 대비 부채비율 등 재무 현황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도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및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습니다.

상위집단과 중·하위집단 간 자산·매출액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이입니다. 상위 4대 집단이 자산 52.7%, 매출액은 56.2%, 당기순이익은 72.7%를 점유했습니다.

201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31개로, 전년 9월 말 대비 3개 증가했습니다. 또 전년 9월 말 대비 총수있는 집단은 2개, 총수없는 집단은 1개 증가해 총수있는 집단은 24개, 총수없는 집단은 7개가 됐습니다.

계열회사 수는 전년 9월 말 대비 148개가 증가했습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 롯데, CJ 순이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농협, 미래에셋 등이고, 많이 감소한 집단은 포스코, 현대백화점입니다.

계열회사 수는 전년까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금년의 경우 오히려 증가해 2016년 1천148개, 2017년 1천259개로 늘었습니다.

이들 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 9월 말 대비 86조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9월 말 대비 자산총액 상위 10대 집단의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11위 이하에서는 신세계, 한진, 대우조선해양, S-OIL 등의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자산총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위집단일수록 자산총액 증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비율은 전년 9월 말 대비 4.2%p 감소했습니다. 부채비율 200% 이상 집단은 5개로 전년 9월 말 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이고,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건설, 한진 등입니다. 부채비율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상위집단일수록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했습니다.

총 매출액은 전년 9월 말 대비 9조1천억원 감소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전년 9월 말 대비 4조2천억원이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상위집단 매출액 감소율이 중·하위집단보다 낮아서, 상위집단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 한진 등이고,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 롯데 등입니다.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 9월 말 대비 2조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 발생 집단은 6개로 전년 9월 말 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중공업, 한화 등이고,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 삼성 등이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감소하다가 전년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년의 경우 상위집단에서만 당기순이익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2017년 3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특징으로 전년 9월 말 대비 부채비율 등 재무 현황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도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의 가격 하락,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액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0대 집단 내 상위집단과 중·하위집단 간 격차가 확대돼 금년의 경우 상위 4대 집단이 자산 52.7%, 매출액 56.2%, 당기순이익은 72.7%를 점유하는 등 상하위 간 실적 쏠림이 심화된 점을 들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 30년 숙원 롯데월드타워에 첫 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자신의 30년 숙원사업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드디어 방문했다고 합니다. 신 총괄회장의 방문은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지 한 달만입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등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홍보관, 시그니엘 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 가량 관람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3일 있었던 롯데월드타워 그랜드오픈 행사 당시 좋지 않은 날씨 등으로 신 총괄회장이 참석하지 못해 재차 날짜를 조정해 모시게 된 것"이라며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12월 마지막 방문 후 타워가 완공되고는 첫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등 롯데 임직원들이 신 총괄회장을 수행하며 안내를 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신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고 평생의 꿈이었던 만큼 신 총괄회장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롯데 임직원들도 모두 감회가 남달랐다는 후문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30년 전인 1987년 신 총괄회장이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된 '제2 롯데월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사업은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잠실 일대에 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2010년 11월 착공됐습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들어간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하며 한국 건축사를 새로 썼습니다. 또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꼭대기 123층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진행했고 올해 2월 9일 사용 승인을 얻어 지난달 3일 그랜드 오픈을 진행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전망대, 호텔, 사무실,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롯데그룹은 오는 6월, 신 회장도 그룹 관련 현안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 레지던스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특히 76~101층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호텔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총 235개 객실을 갖춘 시그니엘은 '시그니처(Signa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로,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108~114층은 한 입주자가 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최고급 오피스 공간인 '프리미어 7'이 들어서며 117~123층에는 세계 3위 높이(500m)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운영 중입니다.

서울스카이는 오픈 한 달 만에 방문객 15만명을 돌파하며 평일 약 3~4천명, 주말 약 8~9천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갤S8 시장과열, 방통위, 긴급회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4일 오전 과천종합청사에서 이동통신3사 마케팅담당 임원들과 긴급회의를 열였습니다.

5월 첫 주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통위는 긴급회의에서 이통3사에 시장 안정화를 요청하고, 과도한 불법보조금(페이백 등) 지급 등에 대한 조사계획도 전달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 3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2만8천267건을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방통위의 시장 과열 판단 기준인 2만4천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개통일인 지난 달 18일 기록한 4만6천380건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방통위는 9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시장과열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이통 3사에 대한 시장 안정화 요청 이후, 차별적 보조금 지급 행위가 지속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업계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가입자를 겨냥한 갤럭시S8 판매 경쟁이 연휴기간 중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통위의 적극적 조치 없이는 시장과열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제로레이팅, 포털에 약? 독?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와 제휴해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주는 제로레이팅을 놓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은 포켓몬고와 제휴해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였고,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제로레이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는 뜨거운 감자가 됐죠.

포털 업계에선 제로레이팅이 인터넷기업에 유리할게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검토해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가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나서면서 국내외에선 제로레이팅 논쟁에 불이 붙은 상황입니다. 국내에선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죠.

현재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중단할 계획은 없다는 방침입니다. 곧 차기 정권이 들어서게 되는데 제로레이팅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포털은 어떤 정책을 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잡는 클라우드-SI, 왜?

국내 IT 서비스 회사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관련 사업 협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IT 서비스 업체들은 클라우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고, 클라우드 기업들은 더 효과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엔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이 오라클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과 지원을 공식 담당하게 됩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10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습니다. AWS 클라우드 컨설팅, 전환 작업,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IT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하는 까닭은 이 회사들이 그룹사를 상대로 쌓아온 시스템구축(SI)·운영(SM)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입니다.

IT 서비스 업체 측면에선 이 같은 파트너 모델이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리셀러(reseller)'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교차합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관계자는 "국내 MSP 파트너가 굴지의 글로벌 SI 회사들처럼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면 글로벌 회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에서 SM를 대행하는 비즈니스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형 암호화폐 나왔다

한국형 암호화폐가 출시됩니다. 10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가 진행됩니다.

블록체인OS는 지난 2일 이 회사가 만든 알트코인(Altcoin) '보스코인(BOSCoin)'을 소개했는데요. 알트코인은 대체(alternative)와 화폐(coin)의 합성어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암호화폐를 의미합니다. 분장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에 기반하며 공인된 제3자 없이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이더리움, 리플 등이 대표적인 알트코인입니다.

또 ICO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분야의 크라우드 펀딩을 말합니다. 기업이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처럼 암호화폐는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화폐를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ICO를 진행합니다. 비트코인을 제공하면 보스코인과 같은 새로운 알트코인으로 교환받습니다.

블록체인OS에 따르면, 보스코인은 기존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거래 처리속도를 개선해 초당 1천건의 거래정보를 처리합니다. 또 암호화폐의 확장성을 제공해 트러스트 컨트랙트(Trust Contracts) 기술로 보스코인의 활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트러스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직접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스코인을 주고받아 거래를 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동시에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향후 5년 내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시가총액 10억달러 규모의 전 세계 5위권 암호화폐가 되겠다는 포부인데요. 한번 지켜보시죠.

◆삼성, 갤럭시탭S3·갤럭시북 11일 출시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합니다. 이들은 각각 애플의 아이패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함께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로 슬레이트(Slate) 태블릿 시장을, 갤럭시북으로 투인원(2-in-1) 태블릿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9.7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탭S3는 영화감상·음악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특화됐습니다. 깊은 색감을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4대의 내장 스피커에는 AKG 음향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게임런처' 기능 또한 탑재됐는데요, 이는 게임 중 방해금지, 화면 캡처·녹화 기능을 지원하고, 게임 실행 시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 줍니다. 갤럭시탭S3의 가격은 와이파이(Wi-Fi) 모델을 기준으로 69만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형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제품이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북은 투인원(2-in-1) 태블릿입니다. 키보드 커버를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태블릿뿐 아니라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한데요. 화면 크기에 따라 12인치 모델과 10.6인치 모델로 나뉩니다. 이 제품은 사전판매 물량이 모두 동난 상태입니다.

이 태블릿은 갤럭시탭S3보다는 업무용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프로S보다 한 걸음 더 나간 제품입니다. S펜이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며,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MS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콘셉트가 유사합니다.

주요 사양은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인텔 7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8GB 램(RAM) ▲256GB 저장공간(가용 메모리 200GB) ▲윈도10 홈(Home) ▲5천70mAh 배터리 ▲무게 754g 등으로 요약됩니다.

갤럭시북의 가격은 12인치 모델이 159만9천원부터, 10.6인치 모델은 79만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제품은 MS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MS의 신형 노트북 '서피스 랩톱' 또한 국내 시장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30대 그룹, 김영란법 시행 후 접대비 28% 감소

작년 9월 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국내 30대 그룹 접대비가 2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접대비가 무려 65%나 감소했고 롯데·GS·미래에셋 그룹도 절반 이상씩 줄였는데요.

지난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지난해 접대비 내역을 공시한 111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 접대비를 조사한 결과 212억8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1%(83억3천900만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48.0%나 급증했음에도 접대비 지출은 30%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조사대상 26개 그룹 중 KT와 현대차를 제외한 24개 그룹(92.3%)이 모두 접대비를 줄였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65.4%(2억1천400만원)나 줄여 감소폭이 가장 컸고, 롯데(-59.9%, 10억300만원), GS(-55.0%, 5억7천300만원), 미래에셋(-50.3%, 9억800만원) 그룹도 절반 이상씩 줄였습니다.

이어 삼성(-49.8%, 7억8천700만원), OCI(-49.8%, 3억2천400만원), 대우건설(-46.3%, 6억2천500만원), 포스코(-45.0%, 2억5천600만원), 영풍(-41.8%, 2억9천700만원) 그룹이 40% 넘게 줄여 감소폭 상위에 속했다.

반면 KT(5.3%, 1천400만원)와 현대차(2.1%, 5천100만원) 그룹은 소폭 늘렸습니다.

그룹별 4분기 접대비 총액은 SK그룹이 29억9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24억9천800만원)→ 현대중공업(19억9천900만원)→ 한화(17억600만원)→ 하림(14억3천500만원)→ 현대백화점(11억4천400만원)그룹이 10억원을 넘겼습니다.

이어 두산(9억8천800만원)→ 한국타이어(9억2천800만원)→ 미래에셋(8억9천800만원)→ CJ(8억1천400만원)→ 삼성(7억9천400만원)그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별로는 111개사 중 91개사(82%)가 접대비를 줄였습니다.

한국복합물류가 100% 삭감한 것을 비롯해 포천파워(-88.6%), 롯데쇼핑(-85.8%), 코리아써키트(-76.3%), NS쇼핑(-75.9%) 등이 70~80%대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KT파워텔(-68.8%), 삼광글라스(-68.2%), CJ헬로비전(-67.4%), 롯데케미칼(-66.1%), 금호산업(-65.4%), 포스코에너지(-65.0%), GS홈쇼핑(-64.3%), KTcs(-61.5%)도 60% 이상 줄였습니다.

반대로 늘린 곳은 시그네틱스(560.0%), 기아차(208.9%), 롯데로지스틱스(37.8%), SK텔레시스(30.3%), 두산인프라코어(10.8%) 등 20개사(18.0%)에 그쳤습니다.

기업별로는 하이투자증권이 13억1천700만원으로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SK네트웍스(8억7천600만원), SK증권(8억6천500만원), 한화투자증권(8억1천100만원)이 8억원대였고, 기아자동차(7억9천400만원), 미래에셋자산운용(7억8천만원), 한국타이어(7억5천200만원), CJ대한통운(7억3천900만원), 에쓰오일(7억2천600만원), 팜스코(7억1천900만원)도 7억원 이상 집행해 '톱10'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한국복합물류는 집행 금액이 없고 포스코엠텍(200만원), 신세계톰보이(300만원), 현대정보기술(300만원), KT파워텔(500만원), KT뮤직(500만원) 등도 1천만원 미만으로 소액이었습니다.

◆봄바람에도 암울한 車업계…내수·수출 모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4월부터 성수기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암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폭 판매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는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겪었습니다.

지난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든 65만6천735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13만2천67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52만4천60대를 판매하며 12.7% 판매가 줄었습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내수 시장에서 한자리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한 6만361대를 판매했습니다. 특히 그랜저는 4월 한달 간 총 1만2천549대가 팔리며,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SM6과 QM6가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SM6의 경우 2017년형이 트림별 상품성이 상향됨에 따라 3천950대가 판매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갔고, QM6도 2천183대가 팔리며 내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러나 기아차는 지난해 신차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판매가 줄어든 4만4천51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GM도 전년 동기 대비 15.9% 판매가 감소한 1만1천751대 판매에 머물렀고, 쌍용차도 G4 렉스턴의 대기수요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감소한 8천346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 판매의 경우 한국GM와 르노삼성을 제외한 3사가 모두 두 자릿수 판매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 시장 내 판매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신흥 시장에서 저성장 기류가 지속되며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판매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쌍용차 역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해외 판매가 37.1%나 급감했습니다.

◆애플, 맥프로 닮은 스마트 스피커 개발

애플이 맥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의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중이며 다음달 열릴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전망입니다.

애플은 아마존 에코 대항마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스피커 상단부에 조작버튼을 배치하고 이 부분을 맥프로처럼 오목한 형태로 설계중입니다.

이 소식은 호주출신 애플 기기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소니 딕슨은 애플의 에코 대항마의 디자인 작업이 최종단계에 진입했으며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시리와 에어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봤습니다.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는 기존 프리미엄 스피커인 비츠의 일부 기술을 활용하며 최신 iOS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될 전망입니다. 소니 딕슨은 애플 내부적으로 이 기기를 B238이라는 코드명으로 부르며 모양이 구글홈의 특대형 버전같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애플이 이 기기를 다음달 초 열리는 WWDC 행사에서 iOS11과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지난해 9월 블룸버그 등의 일부 매체들도 애플이 아마존 에코와 유사한 스마트홈 기기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홈 기기를 대형과 소형의 2가지 크기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나 개발초기 단계라서 디자인이 앞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스마트홈 기기는 현관문과 조명, 커튼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탑재해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합니다.

◆퀄컴, 애플과 소송서 '판금카드' 만지작

수십억달러의 스마트폰칩 라이선스료 지급중단을 결정한 애플에 퀄컴이 아이폰 판매금지라는 초압박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퀄컴은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의 미국 수입금지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올 가을 미국시장에 선보일 아이폰8 신모델의 판매를 금지해 애플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ITC는 업체간 특허소송 발생시 연방법원보다 판결과정이 짧고 해당특허 침해제품에 대해 판매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분쟁은 퀄컴이 스마트폰에 채용된 칩에 관계없이 최고사양의 스마트폰 가격의 1%를 라이선스료로 책정하고 있는데서 출발했습니다. 애플은 이 방식이 불공정하고 퀄컴이 이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부실을 보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라이선스료 인하와 10억달러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사의 분쟁이 더욱 악화됐습니다.

업계는 퀄컴의 아이폰 판매금지 소송 계획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봤습니다. 투자사 스티펠 니콜라스 애널리스트 케빈 캐시디는 "이번 소송에 패소할 경우 다른 업체들이나 국가들이 잇따라 특허 라이선스료 지급을 중단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강하게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ITC는 빠른 소송 절차와 판사들이 특허법에 전문가들이고 표준특허 보유업체들에게 호의적인 결정을 내려왔다는 점에서 애플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퀄컴의 아이폰 판매금지 소송은 애플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경우 매출의 60%를 미국지역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미국지역에서 아이폰 판매로 866억달러를 올렸습니다.

퀄컴도 애플과의 특허 라이선스 소송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퀄컴은 특허 소송이 계속될 경우 2분기 매출이 5억달러 가량 축소될 것으로 봤으며 더 상황이 악화되면 하반기 라이선스 매출이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로 2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

애플의 2분기(2017년 1~3월) 실적이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에 애플은 350억달러 자사주 매입과 추가 배당을 포함해 2019년 3월까지 총 3천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2일 2분기에 매출 529억달러와 순익 110억3천만달러(주당 2.10달러)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506억6천만달러에서 5%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 531억달러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주당이익은 1년전 1.90달러보다 소폭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2.02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애플의 2분기 매출 성장률 둔화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10주년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대기수요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5천76만대로 지난해 5천119만대에서 1% 줄었으며 월가 전망치 5천227만대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매출액은 33억2천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1%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가 모델인 아이폰7 플러스의 판매비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사업부문과 애플워치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의 매출성장으로 전년도보다 5% 회사매출이 늘었습니다.

앱스토어와 애플뮤직 등을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은 70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애플워치와 애플TV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 매출은 28억7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아이패드는 판매량이 892만대로 1년전보다 13% 줄었으며 매출도 38억9천만달러로 12% 감소했습니다. 맥 판매량은 420만대로 전년대비 4% 증가했고 매출도 58억4천만달러로 14% 증가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3분기 매출을 435억~455억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월가는 이를 456억달러로 전망했고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4천231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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