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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글로벌 보물섬 제주, 원전에 안전한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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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관광허브 등 지역공약에 文·洪 집중 공격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제주에서 대구·경북(TK)으로 향하며 지역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에선 관광·자치권 이양 등의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TK 유권자들 앞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견제하고 나섰다.

◆ "제주,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안 후보는 5대 지역공약을 들고 제주 유권자와 만났다. 그는 27일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 허브,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며 "제2공항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신항만의 조기완공·크루즈 관광특구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한라산 주변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하겠다"고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제주를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개발하고, 제주를 미래 농업 육성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평화와 인권의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평화공원 조성, 4·3 추념식에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 등을 약속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에 중앙정부의 자치권을 이양하기 위한 노력으로 ▲중앙정부 권한 이양 비용 지원 ▲면세 특례제도 확대 등을 공언했다.

◆ "지진·원전으로 부터 안전한 경주 만들겠다"

안 후보는 오후 2시30분 경북 경주시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안 후보는 연설 중 "지난해 규모 5.8의 지진이 났을 때 부상과 재산 피해 보다 경주시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 것은 바로 27km밖에 안떨어진 원전"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동남권·서남권 방사능 방어센터를 설치하고 방사능 재난에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원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해 원전에 대한 불안을 없애고, 다시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은 천년고도 경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경북지역 공약으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원전 밀집지역 주변 민관공동 원전 안전센터 설치 ▲스마트기기 융합밸리 조성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 육성 ▲환동해권 해안관광 허브 육성 ▲경주 중심 역사문화 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 "安 찍으면 安 된다" 문재인·홍준표 견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께 2·28 대구 학생의거 기념탑을 참배한 뒤 "민주운동의 효시인 2·28을 국가기념일로 만들고, 민주주의의 근본을 세우기 위해 블랙도 화이트도 아닌 '노(NO) 리스트'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6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며 "요새 홍 후보가 뜨는 걸 보고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웃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홍 후보는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받고 다닌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돼지흥분제 논란을 일으킨 홍 후보를 비판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런지 아느냐"고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홍 후보와 문 후보를 저격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를 찍어야 계파패권주의 집단을 막을 수 있다"며 "여러분의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될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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