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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1Q 성적표 모두 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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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서 견조한 실적 달성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LG전자는 가전이 호실적의 주역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9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중 6조3천100억원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왔다.

LG전자의 경우 이 기간 9천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 했다. 이 중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5천2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 이어간다

DS부문은 이 기간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조원을 돌파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고용량 엔터프라이즈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우 갤럭시S8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14나노 기반의 중저가 AP 수요 또한 견조했다.

휴대폰 사업을 하는 IT·모바일(IM)부문도 이 기간 신형 전략 스마트폰이 없었지만 2조700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신형 갤럭시A 시리즈 출시 효과와 신흥 시장에서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 덕이다.

소비자가전(CE)부문의 경우 3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약 500억원 감소한 수치다. TV사업은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과 환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고, 생활가전사업은 프리미엄 가전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전년동기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형 모바일 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견조한 시황이 예상된다"며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입지 공고…휴대폰 사업 회복세

LG전자는 겹경사를 맞았다. 프리미엄 가전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휴대폰 사업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H&A사업본부는 1분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1.2%)을 달성했다. 마진이 많이 남는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트렌드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

MC사업본부는 올해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본 것과 비교했을 때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된 경영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가시화된 영향이다.

HE사업본부의 TV사업도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올랐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확대 등으로 3천8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집계됐다. VC사업본부는 GM에 본격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늘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LG전자 MC사업본부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전체적인 볼륨 증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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