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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갤S8 없이도 1Q 영업익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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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상무 "갤S8 붉은 화면 불량 아냐…SW 업데이트 예정"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부문이 지난 1분기 신형 전략 스마트폰 없이 2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갤럭시A 시리즈 출시 효과와 신흥 시장에서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IM부문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23조5천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직전분기보다 300만대 많은 9천30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80%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휴대폰과 태블릿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70달러대 중반이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와 관련해 "1분기에는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 출시 효과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300만대 증가했다"면서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갤S8 붉은 화면 불량 아냐…수익성은 전작 수준 유지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갤럭시S8 시리즈에서 나타나고 있는 '붉은 화면' 현상이 제품 불량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 상 색 표현의 자연적인 편차가 있을 수 있다"며 "기기의 세부 색상 조정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SW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갤럭시S8이 원재료비에 비해 출고가가 낮아 충분한 수익성을 창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비싼데다가 마케팅 비용까지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내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해서 운영하면 갤럭시S8은 전작(갤럭시S7) 수준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8 시리즈의 초기 시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물량은 충분히 준비된 상태고, 기타 부품 또한 공급처를 이원화했기 때문에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하반기에는 신형 갤럭시노트를 출시하고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년보다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대하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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