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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이어 서울대첩 통해 보수 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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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좌우대결…보수 적통 후보는 나뿐"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첫째 날과 둘째 날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한지 사흘 만에 TK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서울 대첩을 통해 보수 결집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경상북도 포항으로 향했다. 홍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경주와 영천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좌우대결 대선서 보수 결집 절실해"

홍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좌우 구도를 강조하며 보수의 결집을 적극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결국 좌우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호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반으로 갈려있다. 우리 우파만 단결하면 이번 선거는 무조건 이기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위기의 순간에 좌파정권이 다시 탄생하면 대한민국이 살기가 참 어려워진다"며 "이번 선거는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퍼주는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이 땅의 안보를 지키고 기업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킬 보수 우파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체제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TK가 움직이면 대선의 판도가 달라진다"며 "5월 9일에 모두 투표장에 가서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홍준표를 꼭 좀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서민들 애환 보듬는 대통령"

포항에 이어 오후 6시께 경주를 찾은 홍 후보는 "대통령은 서민들의 애환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자신을 '천민'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일당 800원을 받던 울산 현대조선소 경비원 아버지와 까막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랐다"며 "옛날 같으면 평민도 아니고 천민 출신이다. 무지렁이처럼 산 천민 출신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고 외쳤다.

또 "영남이 뭉치기 시작했고 나라가 좌파로 넘어가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충청도 사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며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아들들을 설득하고 젊은이들을 설득해 압도적으로 밀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2일에는 서울대첩, 보수층 결집 촉구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시장 방문도 빼놓지 않았다. 홍 후보는 포항 거점 유세 직후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약 2백여 명의 시민들이 홍 후보를 따라다니며 시장을 가득 메웠다.

홍 후보는 경호원과 당직자들에 둘러싸여 시장을 걸으며 마주치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따라붙은 선거운동원들의 구호 아래 시민들은 "대통령! 홍준표!"를 연호했다. "좌파를 물리쳐주십쇼""빨갱이를 잡아라!"라는 소리도 들려왔다.

홍 후보는 시장 곳곳에 들러 상인들이 건네는 음식을 먹었다. 한 대게 가게에서는 대게를 맨손으로 잡아올렸다. 홍 후보가 가게에 멈춰 설 때마다 수십 대의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홍 후보는 21일에는 충북 청주시 오송역 광장에서 '충북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서울로 이동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서울대첩에는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직능단체들과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온 '대한민국수호애국단체총연합' 소속 지지층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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