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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서지않는 '구둔역', 이제는 연극예술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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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양평 구둔역서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 초연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5년 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폐역이 된 구둔역에서 아주 특별한 연극이 막을 올린다.

양평 구둔역은 1940년 보통역으로 문을 열었고, 2006년도에는 건축·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다. 2012년 폐역 이후 몇 년동안 발길이 끊어진 채 쓸쓸히 남겨졌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작년 12월 2일 문화예술 공간이 있는 양평 구둔역 농촌문화예술체험장으로 재탄생했다.

이 곳에서 무대에 오르는 연극공연의 제목은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이다. 구둔역을 배경으로 한 동화(글 김태희, 그림 조명자)를 각색해 연극으로 제작했다.

공연에는 배우와 대형 인형이 함께 출연한다. '양평지역을 여행하던 쌍둥이 소녀 미미와 나나가 구둔역에서 마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쌍둥이 자매는 마녀의 꼬임에 빠져 헤어지게 되고, 마녀의 마법에 걸리게 된다. 동생 미미는 홀로 남겨져 위험에 빠지게되고, 구둔역에서 살고있는 고양이 까몽이·돼지 해몽이·개 몽구 등을 만나게 된다. 과연 미미와 나나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공연제작에는 前 극단 하늘연어 대표 조재국, 뮤지컬배우 김명희, 구둔역 운영팀장 김영환 등이 참여한다. 관람객에게는 구둔역 구석구석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워크북과 소원나무에 걸 수 있는 소원의황금티켓을 증정한다. 관람비는 1만원이며, 구둔역에서 판매하는 추억의도시락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22일(토) 오전 11시 시사회를 거쳐 오후2시 정식 공연에 들어간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주중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할 수 있으며, 공연은 매주 토요일 무대에 오른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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