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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혼술남녀' 故이한빛 PD 언급 "진상조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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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죽음 노동착취에 기인, 더 안타깝고 죄송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tvN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故이한빛 PD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혼술남녀' 신입 PD 고 이한빛 님의 명복을 빕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 후보는 故 이한빛 PD의 죽음을 언급하며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고인의 죽음에 아직도 비통해하실 가족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애도했다.

문 후보는 "제가 고인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은 고인의 동생분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공개된 유서 때문"이라며 "고인의 동생인 이한솔 씨는 고인이 특히 계약직 동료들을 정리해고 하는 임무를 맡아야만 했고, 그것 때문에 몹시 괴로워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유서를 언급한 문 후보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인 ‘노동착취’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더 안타깝고 죄송하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2016년 1월에 입사한, 한 열정 가득한 젊은 PD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의문과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고인의 직장 및 책임 있는 사람들의 분명한 해명이 필요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나라, 우리 청년들이 배워왔던 정의와 상식이 현실에서도 정의가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고인과 유족들, 고인 친구들의 비통함에 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고 이한빛 PD는 지난해 초 CJ E&M에 신입 PD로 입사, tvN의 드라마 '혼술남녀' 팀에 배치돼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종영한 바로 다음 날인 2016년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의 유가족과 청년단체 유니온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故 이한빛 PD의 죽음은 고강도 노동환경과 인격모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CJ E&M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CJ E&M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경찰 조사가 있을 경우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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