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액정' 논란? 갤럭시S8 판매에 변수 아냐"
2017.04.20 오전 8:17
HMC證 "경쟁 상대 없는 가운데 아이폰8 출시 지연"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최근 제기된 '붉은 액정' 논란에도 삼성전자 갤럭시S8 판매가 순항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8의 예약 판매가 100만대를 상회하는 등 초기 반응이 과거 어떤 제품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붉은 액정 문제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올해 갤럭시S8 출하량이 5천만대를 기록하며 전작 S7의 작년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7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재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는 데다, 아이폰8이 품질 이슈로 4분기에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교체수요를 유발할 정도의 하드웨어 변화 ▲명예회복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 등도 갤럭시S8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무엇보다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구조가 애플과 삼성으로 고착화되면서 삼성과 애플 이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 대비 떨어지고 있다"며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계 3위 업체인 화웨이의 지난 4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서유럽에서도 중저가 오픈 마켓의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통신 사업자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국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60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12조6천억원을 예상했다. 갤럭시S8의 수익성이 전작인 갤럭시S7보다 양호할 경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 3분기에는 아이폰8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7.8%, 64.1% 증가한 238조원과 48조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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